경남 11명 같은 날 신천지 대구교회서 예배 확인
확진자 4명은 입원 치료, 나머지 7명은 자가격리 중합천 확진자와는 10명 가량 접촉...나머지는 파악 중발열 등으로 선별진료소 등 찾은 97명 검사 진행
- 기사입력 : 2020-02-21 1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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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와 합천에서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녀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발생한 가운데, 이들과 같은 날 같은 교회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된 도민 7명이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발열이나 기침 등으로 선별진료소 등을 찾아 검사를 받고 있는 이른바 의사환자는 도내에서 모두 97명이다.
21일 창원시 마산의료원 선별진료소 앞에서 의료진이 코로나 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21일 경남도에 따르면 31번 확진자가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한 지난 16일 경남에서 이 교회를 방문한 사람은 진주 14세, 19세 형제와 합천 72세 여성, 24세 남성 등 확진자 4명과 진주 확진자 형제의 부모 2명을 포함한 7명 등 총 11명이다. 확진자 외 7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경남지역 의사환자 97명은 신천지 대구교회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오전 경남도 브리핑에서 도내 확진자 4명에 대한 기초역학조사 결과 방역이 완료된 곳과 진술의 신빙성이 확인된 곳 등 동선을 공개했지만 심층역학조사 결과가 아직 발표되지 않아 상세 동선이 알려지지 않으면서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와 불안이 커지고 있다.
21일 코로나 19 확진 환자 2명이 입원 치료중인 창원시 마산의료원 음압병동 앞으로 마스크를 쓴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김승권 기자/도 발표에 따르면 합천 24세 남성 확진자의 접촉자는 집에 함께 있던 어머니와 초등학생 동생, 확진자의 진술에 따른 외부인 10명가량이다. 20일 오전 자가격리 통지서 등을 전달하러 보건소 직원이 환자 자택을 방문했다.
경남도 등은 이 남성이 거쳐 간 합천군보건소를 방역조치했고 탑승한 버스를 소독했다.
합천 72세 여성 확진자는 16일 예배 참석 후 텃밭에 나간 것 외에는 외부 출입하지 않았고 마주친 사람이 없다고 진술했으나 심층조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접촉자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역학조사팀이 자택 인근을 탐문하며 추가 동선을 파악 중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1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경남 확진 환자 4명 발생 브리핑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진주 14·19세 형제 확진자와 부모는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 후 20일 오후 7시 진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의뢰했다. 이후 학교나 학원을 방문하진 않았다고 진술해 심층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신천지교회 신도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경남도는 교회측에 대응TF를 구성해 달라고 요청하고 도내 신천지교회 시설 및 교인 현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파악된 도내 신천지교회 시설은 20여개소이고 이중 신천지 진주교회는 폐쇄 후 방역조치 완료됐다. 합천에는 신천지교회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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