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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한-러 지방협력포럼’, 북방경제 중심 도시 기대- 지광하(울산본부장 부국장)

  • 기사입력 : 2020-02-23 20: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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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와 정부, 유관기관 등이 오는 6월 울산에서 열리는 ‘한-러 지방협력포럼’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모은다.

    과학기술 중심국이자 LNG 등의 자원이 풍부한 러시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울산이 북방경제협력시대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이기 때문이다.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울산에서 열린다. 포럼은 개회식, 한-러 지방정부 양자 회담, 전체 회의(SUMMIT), 한-러 경제협력 세션(남·북·러 삼각 협력, 비즈니스, 에너지), 첨단융합기술 세션, 문화예술 세션 등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정례화는 물론 양국 지방간 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럼에 참가하는 러시아 11개 극동연방은 연해주, 하바롭스크주, 아무르주, 사할린주, 캄차카주 등이다.인구는 837만명으로 러시아 전체 1억 4700만명 가운데 5.6%이지만, 면적은 695만㎢로 러시아 전체 1712만㎢의 41%(한반도의 28배)에 달하는 지역이다.

    울산시는 최근 시청에서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시 산하기관, 교육청, 경찰청, 기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추진단 구성 후 처음으로 열린 회의에서는 포럼 추진 상황과 관련 기관·부서별 업무 추진 계획 보고, 협조 사항, 문제점 등을 점검하고 논의했다. 앞서 울산시는 성공적인 포럼 추진을 위해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선임하고 정부기관, 시 산하기관, 유관기관 등으로 추진단을 구성했다.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2017년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국과 러시아 두 나라 대통령의 개최 합의와 2018년 6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국과 러시아 정부 간 양해각서 체결로 매년 한국과 러시아가 번갈아 가며 열리고 있다. 제1차 포럼은 2018년 경북 포항에서, 제2차 포럼은 2019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렸다.

    울산시는 제7기 민선 공약인 북방경제협력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해 북방경제협력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이번 제3차 포럼을 유치했다. 울산시는 과학기술이 뛰어난 러시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신소재, 정밀화학, 우주항공 산업기술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러시아의 LNG 시장은 울산 동북아 오일·가스 허브의 최대 기회로 분석되고 있다. 또 주력 산업인 조선해양기자재 수출 분야의 개척지로 주목하고 있다.

    울산시는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정부 신북방 정책과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 협력으로 공동 번영 토대를 마련하고, 울산시가 북방경제협력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광하(울산본부장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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