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동서남북] 산양삼 지킴이 활동 내실 기하자- 서희원(함양합천본부장 부국장)

  • 기사입력 : 2020-03-29 20:43:11
  •   

  • 산양삼이란, 직접 씨앗을 옮겨 산에 심고 자연적으로 자라게 한 삼을 말한다.

    이런 산양삼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들여온 어린 인삼을 산에 심어 함양에서 생산된 산양삼으로 둔갑 시키거나 인위적인 시설물인 차광막과 농약을 사용하는 행위, 생산이력관리 등 산양삼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 농가를 적발해 산양삼을 자진 폐기토록 지도하고 단속하는 산양삼 지킴이 활동이 시작된다.

    산양삼은 산지에서 파종하거나 양묘한 종묘를 이식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최대한 자연에 가깝게 키워야 산양삼으로 인정받는다. 또 생산신고를 하지 않고 재배하는 농가와 품질검사를 받지 않고 유통하는 농가를 지도하며, 품질검사를 받고 산양삼을 판매하고자 하는 농가에 대해선 지킴이 위원이 직접 확인하고 수량만큼 전자(QR)태그를 부착한다.

    이에 함양군은 고품질 산양삼 생산과 2020함양산삼엑스포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오는 4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산양삼 지킴이 활동을 시작하는 등 지리산 청정 함양산양삼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민간위원, 공무원 등 20여명이 동행해 관내 산양삼 500여 농가 730㏊를 대상으로 현지를 방문해 생산 지도에 들어간다.

    산양삼 지킴이들은 산양삼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 농가, 임업 및 산촌진흥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 생산신고 및 품질검사를 하지 않고 산양삼을 재배하거나 판매하는 농가 등을 단속하고, 고품질 함양 산양삼 재배에 박차를 가하여 함양 산양삼 브랜드인지도 제고에 만전을 다한다.

    또 생산이력제를 위반한 농가는 지원대상에서 배제하고 명단을 발표해 산양삼 판매를 하지 못하도록 조치하는 등 위반한 농가는 산양삼협회영농조합법인 회원자격 박탈 및 지원을 중단하는 등 강력하게 제재해야 한다.

    함양군은 지난 2014년부터 함양 산양삼의 농가보호(지도) 및 고품질 산양삼 육성과 산양삼 신뢰 확보를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산양삼 지킴이를 운영하고 있으나, 그 다음해 5월 함양지역 모 업체의 불량 산삼주 유통 폭리사건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품질표시 합격증 위조 및 불법가공제품 생산제조판매사건 등 불량 산양삼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25일까지 31일간 함양 상림공원 일원과 함양대봉산휴양밸리 일원에서 정부승인 국제행사로 개최된다.

    앞으로 함양군은 함양산삼엑스포 행사 판매에 고품질 함양 산양삼 만을 출시해 소비자로부터 전국에서 제일가는 브랜드로 정착 될 수 있도록 농가와의 공감대 조성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서희원(함양합천본부장 부국장)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서희원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