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장미 북상에 경남도 비상대비 태세
24시간 근무체계, 비상2단계 근무 운영재해취약지 점검 및 예찰활동 강화도내 전 해역 여객선·도선 등 항로 통제
- 기사입력 : 2020-08-10 10: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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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화개면에 며칠간 420㎜ 넘는 비가 쏟아지는 등 도내 곳곳에서 폭우로 인한 수해가 발생,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제5호 태풍 '장미' 북상 소식에 경남도는 24시간 근무체계에 돌입하는 등 비상태세를 갖추고 있다.
경남도는 앞서 9일 오전 김경수 지사 주재 호우피해 및 태풍대비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운영, 비상2단계 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장상황관리관 파견,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 현재 폭우로 도로침수 및 유실, 제방붕괴, 사면유실 등 피해를 입은 시설 82건 중 77건(94%)를 응급복구했다.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699개 지역과 재해취약시설 857개소를 점검했고 배수장 611개소, 대형 건설공사현장 139개소 등에 관리인력을 배치하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등 안전조치했다.
침수피해에 대비해 도내 둔치 주차장 29곳 중 10곳은 폐쇄 조치하고 주차된 차량을 이동, 견인했고 해안저지대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피해우려지역 집중관리,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도내 전 해역에 태풍예비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창원,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하동 등 도내 주요 항과 포구에 1만4000여척이 피항했다.
도는 여객선과 도선, 출어선 등 전 항로 운항을 통제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일 오전 4시 발생한 창녕군 이방면 우산마을 인근 낙동강 본류 제방 유실사고 현장은 9일 오후 늦게 유실된 제방을 잇고 10일 오전 제방을 높이는 작업 중이다. 10일 오후 8시까지 완전복구될 것으로 보인다.
창녕군 이반성면 제방 붕괴 사고 복구 현장./창녕군/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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