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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01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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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봅시다] 영남권 미래발전 협의회 초대 회장 송철호 울산시장

“5개 시·도 똘똘 뭉쳐 ‘영남권 통합 그랜드 메가시티’ 만들 것”
지역 산업 연계해 권역별 발전전략 연구·협력사업 추진하고
자연재난·전염병 방역·문화관광 분야 상호지원체계 강화

  • 기사입력 : 2020-08-26 21: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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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와 경남도, 부산시, 대구시 경북도 등 영남권 5개 시·도가 ‘영남권 미래발전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지역 공동발전을 위해 수도권에 대응하는 ‘영남권 통합 그랜드 메가시티’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의회 초대 회장을 맡은 송철호 울산시장으로부터 협의회 구성 배경과 목표, 공동 사업 등을 들어본다.

    송철호 영남권 미래발전 협의회 회장이 영남권 발전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울산시/
    송철호 영남권 미래발전 협의회 회장이 영남권 발전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울산시/

    -협의회 구성 배경과 공동목표는?

    △현재 우리나라는 인구, 자본 등의 수도권 집중화가 가속되고 있고, 이는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크나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인재 유출, 기업투자 감소 등이 지속되며 경제·사회·교육 등 전 분야에서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울산을 비롯한 경남과 부산·대구·경북의 시·도지사는 이러한 위기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영남권 미래발전 협의회’를 구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해 영남권이 국가발전을 견인하고, 나아가 영남권을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하나의 ‘영남권 통합 그랜드 메가시티’로 육성·발전시킬 계획입니다.

    협의회는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상생을 위한 협력에 뜻을 같이하고, 영남권의 공동발전에 대해 논의할 것입니다. 지역의 주력 산업간 연계 등 권역별 발전전략 연구와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자연재난, 대규모 전염병 방역,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상호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등 영남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가겠습니다.

    -초대 회장을 맡았는데, 협의회를 어떻게 이끌 것인가?

    △시·도지사님들의 추천을 받아 제가 초대회장을 맡게 됐습니다.

    협의회의 첫 단추를 꿰게 된 만큼 변화와 전환의 시대를 맞은 영남지역이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고, 활력을 되찾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연2회 정기회를 개최하고, 필요시 임시회를 열어 시급한 현안에 대해 시의적절하게 대응하겠습니다. 위원회에서 논의할 의제를 구체화하고, 실무지원을 위해 각 시·도 기획조정실장과 연구원장으로 구성된 ‘기획단’도 운영합니다.

    영남권과 관련된 국가정책에 대해 협의회 차원에서 공동 대응하고,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공동발전전략을 구상하며, 영남권의 사회기반시설 구축에 협력하는 등 영남권 공동의 이익과 화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각 지역의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영남권이 당면한 현안에 대해서 화합과 상생발전의 측면에서 5개 시·도지사가 뜻을 모아 미래지향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시급한 공동사업은 어떤 것인가?

    △협의회는 영남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공동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경남도청에서 열렸던 첫 협의회에서는 협의회의 구성과 운영에 대한 기반을 마련하고, 공동협력과제를 구상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가장 시급하고 중대한 과제인 낙동강 물 문제 해결에도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협의회는 낙동강 물 문제 해결과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해 환경부가 도출하는 ‘낙동강 통합 물관리 방안(2019~2020)’을 한국판 뉴딜계획에 반영해 사업이 신속히 추진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5개 시·도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낙동강 유역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하고 환경부 장관에게 그 뜻을 간곡히 전달했습니다.

    낙동강 본류의 오염방지 및 수질개선을 통한 맑은 물 공급, 취수지역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또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권역별 거점도시 중심으로 하나의 생활권과 경제권을 형성할 수 있는 영남권 국가운영 광역철도망 구축을 공동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사업범위와 내용은 5개 시·도가 심도있게 논의해서 가장 효율적인 방안으로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협의회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의 주요사업 투자 시 지역의 권역별 발전전략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국가기관 및 공공기관의 지방이전도 조속히 추진되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비롯한 지방분권 관련 법안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공동대응 하겠습니다.

    -협의회를 통해 꼭 풀어야 할 울산의 현안은 무엇인지?

    △5개 시·도지사는 지난 5일에 ‘영남권 미래발전 협약’ 외에 ‘낙동강 유역 상생발전 협약’을 따로 체결했습니다. 그만큼 영남권 전체가 물 문제 해결에 대한 염원과 절실함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울산은 타지역의 취수원을 통해 안전한 물을 공급받고, 사연댐 수위를 낮춰 침수가 반복되고 있는 ‘국보 제285호 반구대암각화’를 보존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안전한 물을 마실 권리는 시민의 생명권에 속하는 문제인데다, 선사시대의 바위그림 반구대암각화는 후손에게 물려줄 자랑스런 유산입니다.

    협의회를 통해 지역 간의 이해관계를 조정해서 낙동강 물 문제를 해결하고,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한 합의점을 찾아야 합니다. 환경부에도 요청했듯이, 낙동강 통합 물 관리 방안이 한국판 뉴딜계획에 반영돼 조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의회 차원에서의 공동협력도 이어갈 것입니다.

    -민선7기 반환점을 돌았다. 후반기 핵심 울산시정은?

    △민선7기 핵심 정책인 7개 성장다리 전략은 위기를 돌파하는 자세와 미래 준비에 대한 이정표를 제시했다고 봅니다. 특히 친환경 신산업 도시를 비전으로 하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수소경제 등 4대 에너지 성장다리는 현재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고, ‘한국판 뉴딜’에 포함된 만큼 울산이 160조원 규모 국가 프로젝트의 최대 수혜자가 돼 추진동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자신합니다.

    시민들이 확실한 미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보다 과감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후반기 2년은 7개 성장다리에 ‘경제자유구역 중심의 혁신기업 유치와 좋은 일자리 창출’,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물 문제 해결’을 더한 9개 성장다리를 적극 추진해 울산의 미래를 위한 디딤돌 완성에 전력투구할 계획입니다. ‘경제자유구역’에 국내외 혁신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고, 수소의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주기에 걸친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울산을 동북아 최대의 북방경제 에너지 중심도시로 육성하겠습니다.

    수십 년간 해결하지 못한 울산 시민의 간절한 염원인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물 문제’는 지난해 여러 기관 간 상호 협력을 이끌어 낸 낙동강 통합 물관리 방안 연구 결과가 곧 마무리되고, 협의회에서도 낙동강 유역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하는 등 낙동강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여건과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잘 살려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로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맑은 물 확보를 동시에 해결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확실한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송철호 회장은?

    △1946년 5월 26일 부산 출생 △부산고·고려대 행정학 학사·울산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 합격 △1988년 울산노동법률상담소 소장 △1995년 울산광역시 쟁취시민운동본부 상임본부장 △1997년 KTX울산역 추진위원회 공동대표 △1999년 울산YMCA 이사장 △2004년 울산국립대설립범시민추진단 공동대표 △2005년 4월~2007년 제7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 △2017년 지역발전위원회 고문 △2018년 3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고문 △2018년 6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광역시장 당선.

    지광하 기자 jik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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