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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울산경제자유구역청’ 내년 1월 문 연다- 지광하(울산본부장·부국장)

  • 기사입력 : 2020-11-08 20: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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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광하 울산본부장·부국장

    ‘울산경제자유구역’의 사무를 전담하는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내년 1월 문을 연다.

    울산경제청은 1청장, 1본부장, 3부, 7개 팀 41명 규모로 개청 준비가 한창이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울산시 출장소 개념인 울산경제청은 시와 구·군 관련 사무를 인수·인계받은 뒤 내년 1월 개청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울산경제청 설립·운영과 업무 추진 근거 마련을 위해 행정기구 설치 조례, 사무위임 조례, 공무원 정원 조례, 지방공무원 수당 지급 조례,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 도시계획 조례, 건축 조례 등 7개 조례를 포함해 4개 규칙, 2개 규정 등을 개정했다.

    경제자유구역의 지구별 접근성과 민원인 편의 등을 고려해 청사도 확보했다. 8억원가량의 사업비로 시청 인근 민간에 건물(면적 1660㎡)을 임차해 새단장하고 있다. 홍보를 위한 CI(기업 이미지 통합)· 심볼과 로고 등을 개발하고 홈페이지도 구축한다.

    이어 울산경제청을 이끌 청장을 포함한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개방형 직위와 임기제 공무원을 채용할 방침이다. 또 지구별 관리 주체와 함께 참여 기관, 기업이 모두 참여해 울산 경제자유구역 정책을 결정하는 등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행정을 실현하는 민간협의체도 구성할 계획이다.

    올해 6월 11일 지정된 울산경제자유구역은 ‘동북아 에너지 허브’라는 비전과 ‘동북아 최대의 북방경제 에너지 중심 도시 육성’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공간은 수소산업거점 지구(1.29㎢), 일렉드로겐 오토밸리(0.69㎢), 연구개발(R&D) 비즈니스밸리(2.72㎢) 등 총 3개 지구에 4.70㎢다.

    2030년까지 총 1조170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울산경제자유구역은 전국적으로 12조4385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만6712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경제자유구역은 최상위 경제특구로서 각종 규제완화, 개발사업 시행자와 국내외 투자기업에 대한 조세·부담금 감면, 외국인 학교 및 병원 설립 특례는 물론 최상의 산업입지 제공으로 울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를 촉진한다.

    울산시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1조3580억원, 2022년부터2030년까지 4조1964억원 등 총 5조5544억원의 투자유치를 목표하고 있다.

    울산경제청은 울산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한 기업을 대상으로 유망 투자 파트너 발굴 컨설팅을 비롯해 법률, 회계, 세무 상담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울산경제청 출범과 성공적인 투자유치로 ‘산업수도’ 울산의 위상을 더 높이길 바란다.

    지광하(울산본부장·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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