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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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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자유무역지역 50돌 “수출거점 재도약”

20일 기념식… 28명 정부 포상
박수현 대신금속대표 은탑훈장
이장수 한국중천대표 산업포장

  • 기사입력 : 2020-11-22 21: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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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산자유무역지역 50주년 기념식이 열려 국가 산업발전의 공로가 큰 입주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정부의 자유무역지역 발전 전략이 발표됐다.

    지난 20일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윤한홍, 최형두 국회의원을 비롯해 마산자유무역지역 입주 업체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부, 창원시 공동 주최, 창원산업진흥원 주관, 경남도와 마산자유무역기업협회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정세균 국무총리 영상축사를 비롯한 기념사와 유공자 포상, 자유무역지역 2030 혁신전략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20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대강당에서 열린 ‘마산자유무역지역 50주년 기념식’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경수 지사, 허성무 시장, 윤한홍·최형두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지난 20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대강당에서 열린 ‘마산자유무역지역 50주년 기념식’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경수 지사, 허성무 시장, 윤한홍·최형두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정부 포상은 기업인과 기업 단체를 포함해 총 28명에게 주어졌다. 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장인 박수현 대신금속 대표는 해외시장 개척과 소재부품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다. 대신금속은 기술 개발을 통한 품질 향상으로 독일 아우디와 전기자동차 배터리 케이스 장기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지난해 2000만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또 가정용 전기제품의 핵심부품 국산화에 성공해 획기적인 수출 성과를 보인 한국중천전화산업 이장수 대표이사에게는 산업포장이 수여됐다. 대통령 표창에는 황충현 삼양옵틱스 대표, 노창우 다린 전무, 남필수 티와이모듈코리아 대표가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은 박상덕 한국TSK 이사, 한국정상화성, 대한산업보건협회 창원산업보건센터가 받았다. 이밖에도 산업부 장관 표창은 안필이 ㈜가유 대표 등 20명이 받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축사를 통해 “‘합포만의 기적’으로 불리며 우리나라의 수출 역사와 함께한 마산자유무역지역이 1990년대 국가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외환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했다”며 “관계부처가 함께 처음으로 마련한 ‘자유무역지역 2030 혁신전략’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자유무역지역을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수출 및 투자 거점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김경수 도지사는 “마산자유무역지역 50주년 진심으로 축하한다. 수여된 상은 개인 뿐만 아니라 기업의 임직원과 노동자들도 함께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산자유무역지역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적인 곳으로 지금은 지난 50년의 역사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50년이 더 중요한 시점이다. 마산 기업인들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주인공이 되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수현 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장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고 지속적인 혁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늦추지 않겠다”며 “어려울수록 입주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를 높이고 제2의 합포만의 기적을 만들 수 있게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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