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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1.7초전 아쉬운 사인미스…LG, SK에 3점차 패배

후반 집중력 빛나…김시래 활약 맹추격
17점차에서 1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84-87로 패

  • 기사입력 : 2020-12-02 21: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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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쿼터 종료 1.7초. 사인 미스로 공격기회를 날려버렸다.

    창원LG 세이커스가 서울SK 나이츠에 막판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창원LG는 2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SK와의 경기에서 84-87로 패했다.

    1쿼터를 동점으로 마무리한 LG는 이후 SK의 수비에 막혀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3쿼터에서 17점차로 뒤졌던 LG는 4쿼터 후반 들어 김시래의 활약으로 맹추격을 벌이며 1점차까지 따라잡았지만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쿼터에서 김시래의 3점슛으로 득점에 나선 LG는 SK와 엎치락뒤치락하며 19-19 동점으로 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부터 LG는 SK의 지역방어에 막혀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SK의 연속 득점이 나오는 동안 LG는 쿼터 7분 동안 7득점에 그쳤다. 쿼터 후반 이원대와 서민수의 연속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2쿼터는 38-47. 3쿼터는 점수차가 더 벌어졌다. SK의 3연속 3점슛이 나오는 등 3쿼터는 54-71로 17점차까지 벌어졌다.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LG-서울SK와의 경기에서 LG 김시래가 리바운드를 하고 있다./KBL/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LG-서울SK와의 경기에서 LG 김시래가 리바운드를 하고 있다./KBL/

    하지만 4쿼터 후반 LG의 맹추격은 무서웠다.

    윌리엄스의 2점슛으로 시작한 LG는 쿼터 중반까지 점수차를 크게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3분여를 남겨놓고 김시래의 연속 5득점과 정희재의 자유투, 서민수의 3점슛까지 연결되며 점수는 79-85, 6점차까지 따라잡았다. 이어 김시래의 점수 사냥이 계속되며 SK는 쫓겼다. 김시래는 SK 최준용이 범한 유파울, SK 워니의 파울로 자유투 3개를 성공했고 이어 2점슛으로 점수는 84-85. 1점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라렌이 파울을 범해 자유투 2점을 내줬고 남은시간은 1.7초, 작전타임 후 공격권을 쥔 LG는 이원대가 사인 미스로 김시래의 공을 이어받지 못하면서 마지막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편 김시래는 이날 경기에서 통산 3100득점(역대 86번째)을 달성했다.

    LG는 5일 창원체육관에서 원주DB와 경기를 치른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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