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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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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많이 본 뉴스’ 폐지에 “개편 잘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 조사 결과 62% 잘했다 평가
이유로 ‘다양한 언론사 기사 볼 수 있음’(97%),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시도 필요’(95.8%), ‘언론사 간 클릭수 경쟁 문제 개선’(90.7%) 등 꼽아

  • 기사입력 : 2020-12-18 12: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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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가 얼마 전 네이버뉴스의 ‘많이 본 뉴스’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 ‘많이 본 뉴스’ 폐지에 이용자 다수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0월22일 “특정 기사가 지나치게 주목받는 경향을 완화하고 다양한 기사를 추천하기 위해” ‘많이 본 뉴스’ 서비스 노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후 네이버는 ‘많이 본 뉴스’ 대신 ‘언론사별 많이 본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표완수) 미디어연구센터가 20~60대 네이버 뉴스 이용자 120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많이 본 뉴스’ 개편에 대해 이용자 62%가 ‘개편을 잘했다’고 평가했다.


    개편을 잘했다고 평가한 745명의 경우,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언론사 기사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을 가장 높은 비율(97.0%)로 선택했고, 그 뒤를 ‘계속 동일한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보다 새로운 형태를 시도하는 것이 필요함’(95.8%), ‘언론사들이 클릭수(페이지뷰) 경쟁에 지나치게 매몰된 문제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됨’(90.7%)이 이었다.


    ‘개편을 잘못했다’는 응답은 11.1%에 그쳤는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다른 이용자들이 진짜로 많이 이용하는 기사가 어떤 것인지 파악할 수 없음’이 82.0%였고, ‘많이 본 뉴스가 언론사들 간에 비슷하게 나타나면 이전보다 다양성이 더 줄어들 위험이 있음’과 ‘개편 전보다 나아진 점은 별로 없는 것 같고 이용하기에 더 불편해진 듯함’이 각각 그와 별 차이 없는 81.2%, 80.5% 비율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선 ‘많이 본 뉴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집단일수록 서비스 개편에 대한 긍정 평가가 높은 경향도 나타났다. ‘많이 본 뉴스’를 자주 클릭해서 봤다고 응답한 391명 중 개편을 잘했다고 답한 비율은 71.6%로 평균보다 높았다. 많이 이용할수록, 특정 언론사 기사에 ‘많이 본 뉴스’가 편중되어 있다고 생각했던 결과로 보인다.


    최근 발표된 카이스트 석사 논문 ‘네이버 인기 검색어와 ’많이 본 뉴스‘의 상관 관계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2020년 1월~6월 ‘많이 본 뉴스’ 언론사 순위는 중앙일보(14%), 조선일보(8.5%), 연합뉴스(6.9%), JTBC(6%), 한국경제(5.3%) 순이었다. 이를 두고 논문은 “네이버에서 많이 읽히는 뉴스가 어떤 기준에 의해 선택된 것인지 이용자들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해당 논문은 2018년 11월1일부터 2020년 8월31일까지 ‘많이 본 뉴스’ 14만4900여 건을 수집한 결과 “많이 본 뉴스는 전체 기사의 0.35%를 차지하는데 전체 뉴스 트래픽에서는 19%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간 10개 종합일간지 가운데 1면 머리기사와 ‘많이 본 뉴스’ 중복 비율이 높았던 신문사는 중앙일보(36.18%), 조선일보(26.67%), 경향신문(20.45%) 순으로 나타났다.

    ‘많이 본 뉴스’ 개편의 후속 조치로 네이버가 ‘많이 본 뉴스’ 데이터를 주간/월간 단위로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64%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다음을 비롯한 다른 포털사도 네이버처럼 ‘언론사별 많이 본 뉴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한다는 응답이 64.5%,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5.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2월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엠브레인퍼블릭이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박진욱 기자 jinux@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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