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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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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경 호위 받으며 보건소 등 43곳 1만2000명분 배송

도내 백신 배송현장 가보니
시·군 수송작전 어제 오전 중 마무리
물류센터 재확인 등으로 지연되기도

  • 기사입력 : 2021-02-26 08: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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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뺏긴 일상을 되찾기 위한 백신 접종일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부터 도내 각 시·군에도 백신이 수송됐다.

    지난 24일 경북 안동의 한 공장에서 출하된 백신은 경기 이천 물류센터에서 재분류·포장 작업을 거쳐 25일 새벽부터 냉장트럭에 실려 전국으로 실려나갔다. 방역당국과 군, 경찰 등이 동원돼 옮기고 확인하고 전국 각지로 이송되는 과정은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창원시보건소에서 군인의 삼엄한 경비 속에 방역 당국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운반차량에서 꺼내고 있다./성승건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 창원시보건소에서 군인의 삼엄한 경비 속에 방역 당국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운반차량에서 꺼내고 있다./성승건 기자/

    경기 이천 물류센터에서 출발한 백신을 실은 냉장트럭이 창원보건소에 도착한 것은 25일 오전 11시 48분이었다. 당초 오전 10시에 도착 예정이었던 백신은 물류센터 재확인작업과 도내 배송지를 거치며 다소 지연 도착했다.

    백신 이송 트럭 앞에는 경찰차, 뒤에는 군용차의 호위를 받으며 창원보건소로 들어섰다. 형광 조끼를 입은 수송 담당자들이 군경의 호위를 받으며 냉장트럭에서 백신을 꺼냈고 곧장 보건소 내 마련된 백신보관실로 이동했다. 창원보건소 의료진 등이 확인한 후 백신은 전용 냉장고에 입고됐다.

    이날 창원보건소를 비롯한 도내 보건소 20곳과 요양병원 23곳 등 총 43곳에 총 1만2000여명분의 백신이 배송 완료됐으며, 나머지 2만2000여명분은 27일 배송될 예정이다.

    김수아 창원보건소 건강관리과 예방접종 담당자는 “26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미리 대상자 명단을 받아 예진을 진행하고, 예진 결과에 따라 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다”며 “이상반응을 관리할 수 있는 응급의약품을 구비했으며, 응급상황을 대비한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말했다.

    박준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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