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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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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2연패’… 경남FC 부진 이유는?

골결정력 부족·전술특성 못 살려
이정협 등 영입 선수 활약에 기대

  • 기사입력 : 2021-03-09 21: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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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홈 개막전에서 FC안양에 1-2로 패한 데 이어 원정에서도 전남 드래곤즈에 0-1로 패해 개막 후 2연패에 빠졌다.

    경남은 개막에 앞서 강력한 1부 리그 승격 후보로 꼽힐 정도였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전술적인 부분에서 전술의 특징을 제대로 살려내지 못하고 있다.

    경남FC 에르난데스가 지난 7일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센터링을 날리고 있다./경남FC/
    경남FC 에르난데스가 지난 7일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센터링을 날리고 있다./경남FC/

    경남은 지난 7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첫 원정 경기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라운드 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에게 전반에 1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경남은 이 경기에 개막전 선발 출전 선수들이 그대로 출전했다.

    이날 전남은 빠른 공격을 전개해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올렉이 치고 들어가면서 크로스 한 공이 경남의 채광훈을 맞고 굴절돼 경남의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선취 득점했다.

    경남은 공격의 활기를 찾기 위해 결국 전반 35분 장하늘을 빼고 고경민을 투입했지만, 패스 미스 등이 나오면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또 경남은 후반전 이정협과 에르난데스, 백성동을 전방으로 배치하면서 전술 변화를 꾀했고, 완벽한 공격 찬스를 만들기도 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개막전 등 두 경기에서 보여준 경남의 공격력은 전술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데다 골 결정력 부족 등 복합적으로 문제점을 드러냈다.

    여기에다 최근 영입된 국가대표 공격수 이정협과 외국인 선수 윌리안, 에르난데스 등이 기대보다는 활약하지 못했고, 독일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윤주태의 부상 공백도 팀 부진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경남은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공격 활로를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 공격의 날카로움을 더하기 위해 정확하고 빠른 패스와 세밀한 축구를 통해 골 결정력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설기현 감독은 “경기 결과는 아쉽지만, 상대의 전술에 맞는 효과적인 전술을 주문하면서 새로운 선수들이 전술을 잘 적응하도록 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개막전 이후 계속해서 경기가 나아지고 있다. 결과는 따라 오는 것이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3일 오후 1시 30분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안산과의 경기에 강한 자신감과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병희 기자 kimb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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