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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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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잡은 황성민, 2연승도 잡아줘!

경남FC, 21일 서울이랜드와 격돌
주전 GK 공백 메우고 선방 기대

  • 기사입력 : 2021-03-19 08: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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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가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시즌 2연승 도전에 나선다.

    경남FC는 오는 21일 오후 1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시즌 4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상대는 올 시즌 2승 1무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이랜드다. 서울은 올 시즌 개막 3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선두에 올라 있다.

    개막전에서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3-0 완승, 2라운드 김천상무와 경기에서 4-0 승리를 따내는 등 화끈한 공격력을 보유한 서울 상승세를 꺾으려면 경남은 수비 안정화와 함께 골키퍼의 활약이 중요한 시점이다.

    황성민./경남FC/
    황성민./경남FC/

    경남FC는 지난달 27일 창원 홈 개막전에서 FC안양을 맞아 1-2로 패했고, 전남 드래곤즈를 만나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0-1로 패했다.

    개막 후 2연패를 당하며 부진했던 경남이지만 지난 13일 3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윌리안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이겨, 시즌 첫승과 구단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윌리안이 두 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견인했고, 황성민은 최후방에서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경남FC 주전 골키퍼 손정현이 2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지만 황성민이 골문을 든든하게 지킨다. 황성민은 안산과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등 총 10개 유효 슈팅을 막아내며 팀의 2-1 승리를 지켰다.

    설기현 감독은 “안산전을 평가하면서 만족한 것은 아니지만 첫승을 한 것에 만족하고 선수들도 분위기가 좋아 서울과의 경기에 멋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은 수비가 탄탄하고 실점을 잘 하지 않으면서 빠른 역습을 펼치는 팀이다. 공격 지향적인 경남이 상대의 역습에 잘 대응해 실점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설기현 감독은 손정현의 퇴장으로 기회를 얻게 된 황성민의 경기력과 최근 들어 살아나고 있는 외국인 윌리안과 에르난데스를 비롯해 이정협, 백성동 등의 활약상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은 손정현이 두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서울이랜드와 경기까지는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

    오는 2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만나는 서울과의 경기 결과는 상당히 중요하다. 시즌 세 번째 경기인 서울전 승패 여부에 따라 초반 상승 분위기를 탈 수 있을지 결정된다. 기대치가 높은 설 감독에 대한 지도력 평가도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중요한 승부처가 되고 있다.

    김병희 기자 kimb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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