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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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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4·7재보선 공명선거의 이정표를 세우자

  • 기사입력 : 2021-03-24 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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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4·7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도내서 재·보선이 진행되는 곳은 의령군수를 포함해 의령군 선거구·고성군 제1선거구·함양군 선거구 광역의원 3곳과 의령군 다선거구·함안군 다선거구 기초의원 2곳 등 총 6곳이다. 지난 18·19일 양일 간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6개 선거구에 모두 16명이 등록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도내의 이번 재보선은 여느 때와는 달리 겉으로는 차분해 보인다. 이는 이번 재·보선이 거대 두 정당이 명운을 걸고 있는 서울과 부산의 시장 선거와 함께 치러짐으로써 이 두 곳으로 전국적인 관심이 쏠려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데다 코로나19의 여파까지 겹쳐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지역의 대표자를 뽑는 선거는 축제라는 것이다. 동시에 선거때마다 지켜야 하는 철칙들이 있다. 먼저 이번 도내 재·보선이 축제가 되지 못한 이유는 앞서 언급한 두 가지이다. 그러나 우리 대표자를 뽑는 선거가 축제라는 인식만큼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런 인식 하에 이번 재·보선에도 지켜야 하는 철칙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은 두 말할 필요도 없다. 그 철칙들은 삼척동자도 잘 알고 있듯 공정과 공명 선거다. 굳이 설명하지 않더라도 이는 후보와 후보를 돕는 사람은 물론 일반 유권자들도 잘 알고 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사실은 정말로 주민을 위해 일하는 제대로 된 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역시 주민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재·보선 투표에 임하면서 명심해야 중요한 사실 하나가 더 있다. 바로 의령군수를 포함한 도내 선거구 6곳 중 일부는 전임자들의 불법과 부정이 원인이 돼 치러진다는 사실이다. 이들의 불법·부정 행위는 그동안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선거 구민에게 회자됐다. 전임자의 불법·부정 행위가 원인이 돼 치러지는 선거에서 제대로 된 인물을 뽑지 않으면 또 혈세를 들여 선거를 다시 하는 불행한 일이 재연될 수도 있다. 이번에는 제대로 뽑자. 공명 선거, 공정 선거, 제대로 된 인물 선출 등은 매번 선거 때마다 강조하는 일이지만 그것은 두 번 세 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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