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8일 (목)
전체메뉴

[기고]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늘고 있다- 민다예(경남경찰청 종합상황실 경장)

  • 기사입력 : 2021-04-12 20:19:09
  •   
  • 경남경찰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코로나19가 발병하기 이전인 2019년 도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868건(사망 25명, 부상자 1351명)이 발생했으나 코로나19로 국가적 위기에 직면했던 2020년에는 989건(사망 31명, 부상자 1495명)으로 사고건수와 함께 인명피해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일명 윤창호법으로 음주운전자 처벌을 강화하고 있고,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음주운전에 대한 해악을 우리 모두 공감하면서 음주운전을 근절해야 한다는 외침은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창원에서 A(남·68)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사건이 있었다. 달아난 운전자는 곧바로 검거되었지만,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을 영원히 세상을 등지게 하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음주운전은 중대한 범죄행위다. 지금부터라도 음주운전은 인생 최대의 위기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인식과 함께 음주운전이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는 한 단계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

    민다예(경남경찰청 종합상황실 경장)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