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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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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보이스피싱, 나는 안전한가- 황성민(진해서 경화파출소 경장)

  • 기사입력 : 2021-04-12 20: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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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이스피싱의 수법으로는 크게 기관 사칭형, 대출 사기형, 지인 사칭형으로 나눠 볼 수 있다. 기관 사칭형으로는 검찰청 등 기관에서 범죄연루 또는 개인정보 유출 때문에 예금 보호가 필요하다며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수법이며, 대출 사기형은 대환대출 또는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며 접근하고 본인인증을 하기 위해 특정 어플리케이션(악성코드)을 설치하도록 한 후 개인정보를 빼내는 수법이다. 지인 사칭형은 자녀를 사칭하여 휴대폰이 고장났다며 구글 기프트카드를 대신 구입해 달라고 하거나, 공인인증서 오류가 계속 나서 대신 송금이나 결제를 부탁하는 수법이다. 위와 같은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려면, 첫째 금융기관·사법기관 등에서는 개인정보 및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둘째 출처불명의 어플리케이션을 함부로 설치하지 말고, 자신의 개인정보를 스마트폰에 입력해서는 안 된다. 셋째 모르는 번호의 연락은 가급적 응답하지 말고, 광고성 문자 내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지 않도록 한다.

    보이스피싱은 시대를 거듭할수록 교묘해지고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주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변화하는 보이스피싱에 우리 모두 관심을 가지고, ‘나는 안 걸릴 거야, 설마 내가 걸리겠어’라는 생각보다 ‘나를 포함한 나의 가족·친지 모두가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관심을 가지다 보면 보이스피싱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근절할 수 있을 것이다.

    황성민(진해서 경화파출소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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