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과거신문보기   |  
2021년 10월 19일 (화)
전체메뉴

[사설] 도내 물류 거점 신설 쿠팡, 지역 고용 최대화하라

  • 기사입력 : 2021-04-15 20:17:14
  •   
  • 국내 온라인 쇼핑 1위 업체인 ‘쿠팡’이 창원에서 3200명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쿠팡과 창원시는 15일 진해구 두동지구 스마트 물류센터 신설에 따른 창원시민 우선채용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채용 발표는 총 2986억원을 투입해 두동지구에 15만8500여㎡ 규모의 일반·신선 통합 스마트 물류센터 2곳을 구축하기로 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쿠팡은 진해 물류센터 오픈을 앞두고 다음 달 초 약 100명의 지역주민을 채용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이미 시작했으며, 내년까지 창원에서 3200명에 대한 채용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경기침체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신규 고용이 위축돼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지역민들에게 쿠팡의 대규모 채용은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STX조선의 법정관리로 인해 대량 해고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장기간 고용 지표가 악화돼 고용·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취업 한파를 겪고 있는 진해지역에는 훈풍으로 다가온다. 쿠팡은 창원뿐만 아니라 김해 상동면과 함양군에도 물류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들 지역에서도 해당 주민과 취업 취약 계층을 우선적으로 채용해 얼어붙은 고용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

    경남도와 해당 지자체는 쿠팡의 스마트 물류센터 투자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는 한편, 지역민 우선 채용을 위한 체계적인 취업 지원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 쿠팡도 지역에서 이윤을 추구하는 만큼 분류, 배송 등 단순 일자리에만 그치지 말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해야 한다. 아울러 경남도 등과 협약에서 약속한 지역 내 소상공인과 농·어가의 쿠팡 플랫폼 내 입점 확대, 그린뉴딜사업 참여 등의 사안들을 충실히 이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야 한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강조한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경영과 맥을 같이 한다. 지역에서 얻은 수익의 일부분은 지역에 환원해 기업과 지역이 동반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주길 바란다. 또 물류센터에서 종종 산재사고가 발생한다는 점을 유념해 근로조건 개선, 안전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