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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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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창원권지사 ‘탄소 줄이기’ 앞장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과 협력
고객사에 기후위기 무상교육
태양광에너지로 물 생산 계획도

  • 기사입력 : 2021-04-29 08: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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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 심각성이 대두됨에 따라 우리나라도 2050년까지 단계적 탄소중립을 실현키로 선언한 가운데 국내 공공기관 가운데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세계 지구의 날이었던 지난 22일,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캠페인 ‘RE100’에 가입하며 적극적 기후위기경영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직접 물을 공급 받는 지자체·기업 등 전체 고객 2096개소 중 61%(1283개소)를 갖고 있는 창원권지사는 저탄소 운동을 지역사회로 확산시키기 위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무상교육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2일 창원 차룡산단에서 기후위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수자원공사 창원권지사/
    지난 22일 창원 차룡산단에서 기후위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수자원공사 창원권지사/

    창원권지사는 마창진환경운동연합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과 협력해 교육서비스를 추진하기로 한 후 지난 22일 고객사 중 처음으로 창원시 차룡산단에 위치한 기업을 대상으로 탄소줄이기 교육서비스를 실시했다. 전 세계적 기후위기 심각성으로 인한 탄소중립의 필요성, 탈플라스틱, 일회용품 줄이기 등 생활실천 환경교육을 골자로 한다. 탄소줄이기 교육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창원권지사(☏055-268-7128) 또는 마창진환경운동연합(☏055-273-9006)으로 신청하면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 창원권지사는 창원시·창원공단 등에 공급하는 수돗물 생산과정에서 전반적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저감 시키고 있으며,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하여 물을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 에너지 소모가 적은 야간시간에 집중적으로 물을 생산해 전력생산 시 발생하는 탄소를 최소화하고 있으며, 연내 약 5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간 331MWh의 전력(정수시 필요한 전력량의 약 7.3%)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설비를 반송정수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고객사내로 유입되는 수돗물에 대해 수도계량기에 스마트원격검침시스템(SWM;Smart Water Managment)으로 실시간 누수여부 파악을 통해 낭비되는 물을 매년 줄이는 등 탄소저감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문기 한국수자원공사 창원권지사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고객사를 갖고 있는 만큼 창원산단에서 시작하는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심화되는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객사 대상으로 탄소줄이기 교육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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