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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1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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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 ‘수소사업 다각화’ 속도 높인다

창원 블루수소·제주 그린수소
탄소배출 줄인 청정수소 생산
수소가스터빈 독자개발 착수

  • 기사입력 : 2021-05-05 20: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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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산단 내 두산중공업이 미래 먹거리인 수소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블루수소와 그린수소 등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기술력, 실적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수소가스터빈 개발과 수소 기자재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수소시장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5일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탄소 배출 없이 수소를 생산하는 청정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내년 완공을 목표로 창원에 수소액화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이 플랜트에서는 고효율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적용해 블루수소를 생산, 활용할 예정이다. 블루수소는 수소 추출 때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저장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인 공정을 통해 생산된 수소를 말한다.

    두산중공업 발전용 대형가스터빈 조립작업 모습./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 발전용 대형가스터빈 조립작업 모습./두산중공업/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하는 수전해수소인 ‘그린수소’ 생산도 제주에서 추진되고 있다. 그린수소 프로젝트는 두산중공업의 풍력발전을 전력망으로 활용한다. 이와 함께 차세대 원전인 SMR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뿐 아니라 원자력 발전은 전력 생산 시 탄소 배출이 없어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전력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5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한 두산중공업은 수소가스터빈 개발 쪽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수소가스터빈은 수소만 사용하거나 수소와 천연가스 혼합 연료를 사용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독자 기술로 5㎿급 수소가스터빈용 수소 전소 연소기 개발을 진행 중이며, 한국기계연구원과는 300㎿급 수소가스터빈용 수소 혼소 연소기를 개발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자회사인 두산메카텍을 통해서도 수소 기자재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두산메카텍은 지난 2019년 매립지, 발전소, 석유화학 플랜트 등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미국 리카본의 지분에 투자하면서 기술 확보에 나섰다. 두산메카텍은 올해 초 탄소자원화 및 수소사업을 전담하는 HPE 사업을 신설했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당진화력발전소 탄소자원화 국책과제에 참여해 가스분리공급기 제작을 완료하고 공급을 앞두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여기에 수소 충전용 저장용기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화을 준비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수소 수요 확대에 발맞춰 기존 사업 역량과 접목되는 다양한 방식의 수소 생산, 기자재 제작·공급을 통해 국내 수소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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