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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 거의 회복” NC 구창모, 드디어 돌아오나?

옆구리 부상 송명기도 검사 결과 ‘이상 무’… “화요일 퓨처스 경기 등판”

  • 기사입력 : 2021-05-09 15: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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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꿈치 뼈 상태가 좋지 않아 이번 시즌 단 한 번도 등판하지 못했던 NC 다이노스 토종 에이스 구창모(24)의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다.

    최근 옆구리 부상으로 빠졌던 송명기(21)도 퓨처스리그(2군) 경기 등판 일정이 잡히는 등 이달 중 복귀가 예상된다.

    이동욱 NC 감독은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의 경기 전 “구창모가 롱토스를 했고, 평지에서 80~90% 정도였다. 다음 주에 더 해보고 피칭에 들어갈지 말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구창모의 복귀와 관련한 희망적인 소식을 알렸다. 이 감독은 8일 “어제 병원에서 CT 촬영 결과를 확인했다. 뼈 상태가 확실히 좋아진 걸 볼 수 있었다. 의학상으로는 거의 회복됐다고 보면 된다. 뼈의 빈 부분이 찼다”고 말했다.

    NC 다이노스 구창모. /연합뉴스 자료사진/
    NC 다이노스 구창모. /연합뉴스 자료사진/

    구창모는 왼팔 전완부(팔꿈치에서 손목 사이) 골밀도 부족 진단을 받아 지난 스프링캠프 때부터 캠프 명단에서 빠진 채 재활에 전념했지만, 회복이 더뎌 복귀 시점을 가늠할 수 없던 터였다.

    그렇지만 이 감독은 “아직 된다, 안 된다를 말씀드리긴 어렵다. 본인이 (재활 부위) 통증을 어떻게 이겨내고 진행하느냐에 달렸다”고 구창모 복귀 시점과 관련한 이른 판단을 경계하며 “퓨처스리그까지 뛰고 나서야 1군에 올 수 있기 때문에 퓨처스 등판 계획이 나오면 공지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옆구리 부상으로 빠졌던 송명기의 복귀 소식도 함께 전했다.

    이 감독은 “송명기는 오늘 피칭을 했다. 별 이상이 없어서 화요일(11일) 퓨처스 경기에 등판해 40개를 던진다”며 “괜찮으면 이후 일정을 진행하는데, 빠르면 다음 주에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송명기는 오른쪽 옆구리 내복사근 부분 파열로 3주 진단으로 지난 24일 KBO 1군 엔트리 명단에서 빠졌다. 그렇지만 최근 CT촬영에서 이상 없다는 진단을 받았고, 현재 통증 없이 캐치볼 훈련을 원활히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NC 다이노스 송명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NC 다이노스 송명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구창모와 송명기 두 토종 선발투수의 복귀는 NC에게 호재가 아닐 수 없다. 구창모는 지난 시즌 전반기 9승 무패로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던 토종 에이스였고, 송명기는 후반기 8승 2패로 마운드를 지킨 에이스였다.

    그간 대다수 전문가들은 디펜팅 챔피언 NC가 올 시즌 초반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하는 첫 번째 이유로 ‘구멍 난’ 선발 투수진을 꼽았다. 그 중심에 구창모 공백과 최근 부상으로 이탈한 송명기가 있었다.

    여기에 4·5선발 이재학과 김영규까지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면서 NC가 시즌 초반 구상한 선발진에서 남은 선수는 드류 루친스키·웨스 파슨스 외국인 원투펀치뿐이었다.

    이 감독은 “구창모와 송명기는 3, 4선발 투수다. 이 선수들이 돌아오면 선발진이 더 좋아질 수 있는 건 맞다. 신민혁, 김영규, 박정수 등 대기 자원도 생기니까 좀 더 선발진에 힘을 비축하고 갈 수 있는 상황이 된다”고 말했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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