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과거신문보기   |  
2021년 07월 27일 (화)
전체메뉴

[의료칼럼] 낙상예방, 실천에 비례한다

  • 기사입력 : 2021-05-10 07:54:37
  •   

  • 낙상이란 갑작스럽고 비의도적인 자세 변화로 몸의 위치가 본래의 위치보다 낮아지거나 바닥에 떨어지는 사고를 의미한다.

    노인들은 심혈관 질환과 같은 중증질환만큼 낙상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65세 이상 노인 3분의 1은 매년 1회 이상 낙상을 겪고, 낙상 환자 4명 중 1명은 입원한다. 이로 인해 골절을 겪으면 몸이 쇠약한 노인의 경우 생명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미리 조치하는 것이다. 배회, 화장실 등 이동에 넘어지는 등의 사고가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해 취침조명, 낙상매트 등을 설치할 수 있으며, 병실 생활하는 환자의 경우에는 바닥 물기 없도록 항상 관리하고 필요시 언제든 간호사 등 직원 도움을 받도록 한다.

    필자가 근무하는 병원은 팀 어프로치(의사, 간호사, 재활치료사, 사회복지사, 영양사, 간병인의 다학제 회의)를 통해 환자분들의 개별성 파악을 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간호, 치료를 제공한다. 또한 시간별 배뇨훈련 실시, 콜벨 교육 등 환자를 대상으로도 낙상예방을 위한 정기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

    균형감을 기르는 운동과 복용약물의 총체적 재검토가 필요하며, 녹내장이나 백내장 같은 질환 발생을 대비해 안과검진을 통해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외에도 잘 맞는 신발 착용하기, 이동할 때 보호자 동행하기, 복도 및 계단 이용 시 안전손잡이를 잡고 걷기, 보행보조 기구 사용방법과 바른 자세 등을 준수해야 한다.

    또 하나, 평소 꾸준히 하체 근력운동을 해야 한다. 하체 근력이 강하면 몸이 흔들려도 잘 넘어지지 않는다. 위험 상황이 와도 재빨리 균형을 잡거나 자세를 바꿔 넘어지지 않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하체 운동으로 뼈 건강을 높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골밀도가 높아지면 낙상을 당해도 골절로 이어질 위험이 줄어든다. 하체 운동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며, 집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운동에는 의자 잡고 구부리기, 뒤꿈치 들기, 고관절 펴기, 다리 옆으로 올리기가 대표적이다. 천천히 걷기나 가벼운 체조 등의 준비운동을 먼저 하는 게 부상 예방에 좋다. 또한 연령이 증가할수록 골다공증 발병 빈도가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후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에는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고 금연과 적절한 운동이 필수이다. 칼슘 섭취는 약물보다는 식이요법을 통해 얻는 것이 흡수율을 증진시킬 수 있으며, 부작용을 덜 수 있다. 특히 염분이 많은 음식은 칼슘을 소변으로 배출시켜 버리기 때문에 가능하면 저염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낙상 예방을 위해선 환경도 안전하게 조성해야 하며, 자발적으로 낙상 위험에 대해 충분한 주의를 갖고 충분한 영양 섭취 등 작은 것 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져야 노후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지낼 수 있다.

    주 영 옥(희연병원 2C 간호팀장)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병희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