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표도서관(관장 정연두)이 도내 청소년들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해 오는 27일 오후 7시 '청소년 성평등 온라인 특강'을 개최한다.

특강에서는 손희정 연구교수(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가 ‘일곱 편의 영화로 보는 페미니즘'을 주제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여성 참정권 운동과 에코페미니즘, 그리고 오늘날 페미니즘을 둘러싼 고민에 이르기까지 페미니즘의 역사를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손희정 연구교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와 연세대학교 젠더연구소 연구원을 역임했으며, 저서로는 '다시, 쓰는, 세계', '페미니즘 리부트', '코로나 시대의 페미니즘'(공저) 등이 있다. 손 교수는 그동안 영화를 중심으로 각종 미디어를 통해 드러난 페미니즘의 문제의식을 제기해 왔으며, 2017년 EBS '까칠남녀' 프로그램에 출연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신청 가능하며, 오는 26일까지 경남대표도서관 누리집(https://lib.gyeongnam.go.kr/)·☏254-4877로 신청할 수 있다.

정연두 경남대표도서관장은 “이번 강연이 개개인의 성인지 감수성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청소년들의 성평등 의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