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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28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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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중견·중소기업에 ‘ESG 경영’ 신바람 분다

‘경남형 ESG’ 업무협약 체결
도·4개 기관·10개 기업 참여
“맞춤형 ESG 평가 지표 개발”

  • 기사입력 : 2021-05-13 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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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대기업들이 ESG(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개선) 패러다임을 경영에 적극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10개 중견·중소제조업체들도 기업 경영에 ESG를 도입하기로 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경남도가 ESG 경영에 앞장서기로 해 도내 기업들의 ESG 경영 확산이 기대된다.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는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13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경남형 지속가능경영(ESG) 확산사업 추진을 위한 협무협약식’에서 김경수 지사,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노영훈 ㈜NICE디앤비 대표,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정영식 범한퓨얼셀㈜ 대표 등 참여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13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경남형 지속가능경영(ESG) 확산사업 추진을 위한 협무협약식’에서 김경수 지사,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노영훈 ㈜NICE디앤비 대표,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정영식 범한퓨얼셀㈜ 대표 등 참여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ESG 확산 협약= 13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는 경남도 주도로 4개 기관과 10개 기업이 ‘경남형 ESG 확산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여 기관은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 기업평가기관인 ㈜NICE디앤비(대표 노영훈), 창원상공회의소(회장 구자천), 경남테크노파크(원장 직무대리 김승철)이며, 기업은 ㈜센트랄(회장 강태룡), 지엠비코리아㈜(대표 정세영), ㈜제트에프삭스코라아(대표 경경환), ㈜삼현(대표 황성호) ㈜경한코리아(대표 이상연), 태림산업㈜(대표 오승한), ㈜현대정밀(대표 오춘길), ㈜화인테크놀리지(대표 서영옥), 범한퓨얼셀㈜(대표 정영식) 등이다.

    협약에 따라 ㈜NICE디앤비와 한국생산성본부는 ESG 평가 지표를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면·비대면 실사를 통해 참여기업들의 ESG 대응 수준을 진단한다. 경남도는 기업들의 실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각 기업의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ESG 관련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문과 컨설팅을 통해 지속해서 관리할 예정이다.

    안완기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기업 평가가 소비자에서 투자자로 바뀌고 있다. ESG 경영이 국제 거래를 비롯해 국민연금을 포함한 금융투자펀드의 평가 지표가 되고 있다”며 “경남 제조업 중심 ESG 특화지표를 개발해 편의성을 높이고,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약 추진 배경= POSCO는 지난해 1630개 기업 ESG 평가를 진행, 성과가 좋지 않은 203개 협력업체에 대해 계약을 해지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ESG 성과 평가에 따라 신규 협력업체로 등록하고 있다. ESG 경영이 대기업에서 중견·중소기업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도내 대기업과 1차 협력사는 환경, 노무관리, 사회공헌 등 ESG 지표에 대한 자체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대응하고 있지만, 대다수 중견·중소기업은 아직 ESG에 대한 인식과 투자 대응이 부족한 현실이다. 무엇보다 현재 국내 제조업의 ESG 평가 지표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경남도와 참여기관은 제조업 중심 산업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ESG 평가 지표를 개발해 매뉴얼을 전파하고 앞서 준비하자는 게 협약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구자천 창원상의 회장은 “경제적·사회적·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ESG 도입 확산은 바람직하다”며 “다만 정부와 기관이 기업을 국가발전의 축이자 파트너라는 인식을 가져줬으면 한다. 지방이지만 수도권보다 더 잘할 수 있도록 잘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경수 지사는 “상생과 협력을 통한 공존과 공생, 그렇게 해서 함께 잘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으면 기업과 사회, 국가 모두 어려워지는 그런 시대로 바뀌어 가고 있다”며 “당장 수출 과정에서나 금융 거래 과정에서 ESG 관련 부분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에 선제 대응할 필요가 있다. 제조업에 특화된 ESG 모델을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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