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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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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편취형 보이스피싱’ 수사팀 집중한 보람있네

경찰, 3~4월 405건 적발 33명 구속
1~2월 224건·12명 비해 검거율 향상

  • 기사입력 : 2021-05-13 21: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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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경찰이 지난 2개월간 보이스피싱 범죄 집중 단속에 나서면서 검거·구속 건수가 확연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2개월(3~4월) 동안 보이스피싱 범죄 405건을 적발해 182명 검거하고 33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월 224건 12명을 구속한 것과 비교하면 검거 건은 80%(181건), 검거 인원은 171%(115명) 증가한 수치다.

    경찰은 전체 보이스피싱 범죄에서 계좌 이체형이나 상품권 전달형 수법보다 현금을 직접 전달받는 ‘대면 편취형’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자 기존 수사과 내 지능팀에 현장 수사 전문성이 뛰어난 형사팀을 보이스피싱 수사에 지난 3월부터 추가 투입했다. 그 결과 형사팀은 161건, 28명을 검거해 19명을 구속하는 등 검거율 향상과 추가 피해 예방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기간 41건, 9억1800만원의 피해를 예방했고, 피해금 1억8800만원은 회수하는 성과도 거뒀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화로 정부기관을 사칭해 계좌이체나 현금전달을 요구하거나 대환·대출을 하는데 기존 대출을 직원에게 전달해 달라고 요구하는 경우 100% 보이스피싱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점차 변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사·형사팀을 적극 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료사진./픽사베이/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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