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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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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교수들 ‘북한 연구’ 머리 맞댔다

북한 연구자료 모은 ‘북조선실록’
100권 간행 기념 국제학술회의
경남대-북한대학원대 공동 개최

  • 기사입력 : 2021-05-14 08: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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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와 북한대학원대학교(총장 안호영)는 13일 오전 10시 북한대학원대학교 대회의실에서 ‘북조선실록’의 100권 간행을 기념하는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북한 연구와 자료’를 주제로 열린 이날 회의는 화상회의를 병행한 웹세미나로 열렸다. 1부는 박재규 총장의 개회사에 이어 오코노기 마사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교수가 ‘나의 북한연구-북조선실록 발간 의미’를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2부에는 정용욱 서울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북조선실록의 성과와 가능성에 대해 토론했다. 토론 패널로 제임스 퍼슨 미 존스홉킨스대 교수, 리팅팅 중국 베이징대 교수, 이소자끼 아츠히또 일본 게이오기주쿠대 교수, 김태우 한국외국어대 교수, 수지 김 럿거스대 교수, 미야모토 사토루 세이카쿠인대 교수, 하오췬환 상하이사회과학원 교수 등 북한 연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소장학자들이 참여했다.

    북조선실록은 경남대와 북한대학원대가 간행하는 사료집으로, 북한의 주요 기관지인 ‘노동신문’, ‘조선인민군’, ‘평양신문’부터 분야별잡지, 해외 정기간행물, 외교문서·일지 등을 전 세계에서 수집한 뒤 이를 정리 및 가공해 만들어진다. 지난 2018년 7월에 간행된 1차분 30권과 2019년 11월에 간행된 2차분 30권을 포함해 최근 40권이 추가로 간행돼 총 100권으로 구성돼 있다.

    책은 일찍이 북한 연구를 위한 1차 사료의 체계적 정리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사진·해설·연표·각주 등을 포함한 사료집으로 학계 안팎의 주목을 받아왔다. 경남대와 북한대학원대는 오는 12월까지 한국전쟁 시기(1951년 12월 18일~1953년 6월 30일)에 대한 검토를 통해 연말까지 추가로 책을 간행할 계획이다. 김용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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