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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4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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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고공행진 중소 제조업 ‘시름’

도내 조선·자동차·철도 관련업체
원가 부담 커져 수익성 악화 우려
원자재 구입자금 융자 등 대책 절실

  • 기사입력 : 2021-05-16 21: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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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에 철강 제품을 사용하는 중소 제조업체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면서 납품 가격 단가 조정·원자재 구입자금 융자 지원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4일 함안상의에 따르면 최근 세계 각국이 앞다퉈 경기부양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중국 칭다오항 기준(CFR) 철광석 가격은 지난 6일 기준 t당 201.88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t당 200달러를 돌파했다. 원자재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각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인프라 투자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철강 제품 가격도 뛰고 있어 경남 산업의 핵심인 조선과 자동차, 철도 관련 업계의 원가 부담감도 커지고 있다. 이들 산업의 경우 제조원가의 20~30%를 철강 제품이 차지하고 있어 원자재 가격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당장 수익성 악화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자동차와 철도 등의 소재로 쓰이는 기초 철강재인 열연강판 유통 가격은 지난해 말 t당 70만원에서 최근 120만원까지 올랐다. 또 선박을 만들 때 사용하는 후판은 2011년 이후 10년 만에 100만원을 돌파했다.

    함안지역 제조업체 관계자는 “(원청으로부터)조금씩 물량이 나오지만 자재값이 너무 올라 납품을 하면 할수록 오히려 손해가 발생하는 현실”이라고 하소연했다.

    대기업인 철강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추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어서 당장 수급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부담은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함안상의 박계출 회장은 “철광석 등 주요 원자재 가격상승이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철강 사용 제조업체의 원가 부담은 갈수록 커질 것”이라며 “원자재 시장 가격안정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납품 가격 단가 조정이나 원자재 구입자금융자 지원 같은 현실적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자료사진./픽사베이/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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