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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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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중소형 특수선박 플랫폼 구축’ 사업 본격화

정부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 선정
진해연구자유지역에 지원센터 구축

  • 기사입력 : 2021-05-17 08: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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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여좌지구에 중소형 특수선박 고도화를 지원하는 플랫폼이 조성될 전망이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중소형 특수선박 고도화 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도와 창원시, 중소조선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중소형 특수선박 고도화 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은 중소 조선사의 미개척 특수 선종 수주를 지원함과 동시에 특수선박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성능 평가와 품질 인증을 수행할 지원 센터를 구축하고, 기업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시험 인증 지원·기업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와 시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총 380억원(국비 100억원·지방비 280억원)을 투입해 창원 진해연구자유지역에 특수선박 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수선박 부품 및 기자재 성능 평가와 시험 인증을 위한 공동 활용장비(18종)를 도입하고 국제공인시험기관 시스템도 구축해 부·품 국산화, 해외 선급과 제품 인증을 위한 전반적인 성능 평가를 지원한다.

    도와 시는 이 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총 1480명의 고용창출과 498억여원의 부가가치 창출, 1조 4939억여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19년 기준 69% 수준의 특수선박 국산화율을 2030년 9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특수선박은 구조·구난, 해상감시, 해양작전 등에 투입되는 고속정, 경비정, 순찰정, 감시정, 침투정, 중소형 함정 등을 말한다. 특수선박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연구개발 기술 부족 등을 이유로 진입장벽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도내 중소조선 업체가 특수선박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고속, 충격, 소음, 진동, 전자파 등의 군사규격과 국제기준을 충족시켜야 하지만 국내에는 지원 인프라가 거의 없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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