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세를 보이던 경남지역 기름값이 소폭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 주(5월 9~13일) 경남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22.64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보다 1.18원 상승한 가격이다.
경남지역 휘발유 가격은 최근 20주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4월 둘째 주부터 3주간 약보합세를 보였다. 5월 첫째 주 0.19원이 오르며 여전히 보합세를 유지하는 듯 보였으나 둘째 주에 상승폭이 다시 오르는 모양새다.
경유는 휘발유보다 상대적으로 더 큰 상승세를 보였다. 5월 둘째 주 경남 경유가격은 전주보다 2.01원 상승한 ℓ당 1321.10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은 4월 둘째 주부터 5월 첫째 주까지 4주간 보합세를 오가다 다시 2원 넘게 상승했다. 전국 기름값도 일제히 상승했다. 5월 둘째 주 전국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7원 상승한 ℓ당 1537.0원, 경유 가격은 전주 대비 2.3원 상승한 ℓ당 1334.5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 석유 수요 개선 기대 등 상승 요인과 미국 물가 상승에 따른 금리 인상 우려와 인도 정유사 수입 축소 등 하락 요인이 맞물려 보합세를 기록했다.
김세정 기자 sj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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