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실책에다 운까지… 안 풀리는 NC

키움에 4-7 패해 3연패 수렁

  • 기사입력 : 2021-05-23 18:05:55
  •   
  •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에게 스윕패를 당하며 연패의 늪에 빠졌다.

    NC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7로 졌다. 주말 3연전을 키움에게 싹쓸이 당한 NC는 3연패를 기록했다.

    NC는 21승 20패로 리그 6위에서 7위로 한 계단 더 내려갔다.

    이날 NC는 공수에서 ‘안 풀리는 날’이었다. 수비에선 실책과 함께 운까지 따라주지 않았고, 공격에선 만루 득점 기회를 좀체 살리지 못했다.

    루친스키 ‘안 풀리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 대 키움 경기. 4회 말 5점실점한 NC 선발투수 루친스키가 김혜성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1.5.23 mon@yna.co.kr (끝)
    루친스키 ‘안 풀리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 대 키움 경기. 4회 말 5점실점한 NC 선발투수 루친스키가 김혜성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1.5.23 mon@yna.co.kr (끝)

    선취점도 NC의 몫이 아니었다. 1,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NC는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키움 박동원에게 2루타를 맞았고, 이어 김혜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NC는 곧장 홈런포로 응수했다. NC 박석민은 4회초 1사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솔로 홈런(시즌 9호 홈런)을 때려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하지만 NC는 4회말에만 무려 5실점을 하며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NC는 4회말 키움의 선두 타자 이정후와 박병호에게 연이어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박석민 홈런, 경기는 원점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 대 키움 경기. 4회 초 2사 때 NC 박석민이 솔로 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2021.5.23 mon@yna.co.kr (끝)
    박석민 홈런, 경기는 원점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 대 키움 경기. 4회 초 2사 때 NC 박석민이 솔로 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2021.5.23 mon@yna.co.kr (끝)

    계속된 1사 2루에서 NC는 실책성 플레이와 함께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키움 이용규가 친 외야 타구를 NC 2루수 박민우가 달려가 잡으려 했지만 글러브 앞에 공이 떨어지면서 안타가 됐다.

    곧바로 중견수 권희동이 이 공을 잡아 3루로 송구했지만, 3루로 달려가는 키움 박병호의 몸에 맞으면서 3루수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결국 1사 2, 3루의 실점 위기에서 NC는 키움 송우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또 1실점을 했다.

    박병호 ‘3루 도착’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 대 키움 경기. 4회 말 1사 2루 때 키움 박병호가 이용규의 안타로 3루로 진루하고 있다. 2021.5.23 mon@yna.co.kr (끝)
    박병호 ‘3루 도착’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 대 키움 경기. 4회 말 1사 2루 때 키움 박병호가 이용규의 안타로 3루로 진루하고 있다. 2021.5.23 mon@yna.co.kr (끝)

    NC는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유격수 키를 넘기는 키움 박동원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잃었다. 이때 NC는 1루에서 3루까지 진루하는 키움 송우현을 잡기 위해 3루로 송구했지만 잡지 못했다. 여기서 NC 3루수 박석민이 2루로 달리는 키움 타자 박동원을 잡기 위해 2루 송구를 했지만, 외야로 빠지고 말았다. 그 사이 키움은 3루에 있던 송우현이 홈까지 달려 1점을 냈고, 박동원은 2루를 지나 3루까지 진루했다.

    결국 다음 타석에서 NC는 키움 김혜성에게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준 뒤에야 4회말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스코어는 1-6이 됐다.

    박동원 ‘실책이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 대 키움 경기. 4회 말 2사 1,3 루 때 키움 박동원이 안타를 친 후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달리고 있다. 2021.5.23 mon@yna.co.kr (끝)
    박동원 ‘실책이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 대 키움 경기. 4회 말 2사 1,3 루 때 키움 박동원이 안타를 친 후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달리고 있다. 2021.5.23 mon@yna.co.kr (끝)

    NC는 6회와 8회 두 차례 1사 만루의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역전하지 못했다.

    6회초 NC는 1사 2루에서 박석민의 1타점 1루타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진혁의 안타, 권희동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NC는 애런 알테어와 강진성을 대타 카드로 썼지만, 각각 삼진과 땅볼 아웃 처리되면서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반면 7회말에서 NC는 박석민의 포구 실책과 투수 임창민의 폭투로 2사 2루를 맞았고, 키움 박병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1점을 더 내줬다.

    8회초 NC는 1사 1, 3루에서 정범모의 적시타, 이어진 1사 1, 2루에서 강진성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 4-7까지 쫓아갔다. NC 이명기가 키움 3루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하면서 1사 만루를 맞으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다.

    하지만 박민우 삼진, 나성범 땅볼 아웃으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NC는 9회에도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면서 패했다.

    1타점 올리는 강진성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 대 키움 경기. 8회 초 1사 1,2루 때 NC 강진성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1.5.23 mon@yna.co.kr (끝)
    1타점 올리는 강진성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 대 키움 경기. 8회 초 1사 1,2루 때 NC 강진성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1.5.23 mon@yna.co.kr (끝)

    이날 NC 선발로 등판한 드류 루친스키는 6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내주며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컸지만, 루친스키의 피칭은 나쁘지 않았다. 볼넷 하나 없이 삼진 5개를 잡았다.

    루친스키는 경기 초반 1, 2회와 3회 2사까지 키움 타자 8명 모두를 땅볼과 뜬공 등 범타로 처리했다. 내야 수비진이 키움의 범타를 침착하게 아웃으로 연결시키면서 깔끔한 수비가 이뤄졌다.

    하지만 4회와 7회의 수비 실책으로 키움에게 점수를 내준 NC는 키움 실책으로 얻은 기회를 대량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키움, 8회 만루 위기도 탈출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 대 키움 경기. 8회 초 1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은 키움 투수 조상우가 안도의 표정을 짓고 있다. 2021.5.23 mon@yna.co.kr (끝)
    키움, 8회 만루 위기도 탈출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3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 대 키움 경기. 8회 초 1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은 키움 투수 조상우가 안도의 표정을 짓고 있다. 2021.5.23 mon@yna.co.kr (끝)

    NC는 오는 26·27일 창원NC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는다. 25일 경기는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 엔트리 2차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취소됐다.

    안대훈 기자 adh@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안대훈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