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이 토요애 농산물의 대도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의령군은 28일부터 30일까지 김해시에 위치한 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군내에서 생산된 우수한 고당도 토요애 수박을 직접 판매하는 기획 특판전을 개최했다.(사진)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농산물 판매가 부진한 의령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도시 소비자와 농촌 생산자가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토요애’의 우수한 신선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로를 확대해 토요애유통(주)의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수박 특판전에는 오태완 군수, 문봉도 군의회 의장, 손태영 도의원과 지역 농협장이 직접 참여해 토요애 수박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이날 특판전에서는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수박을 판매해 소비자들의 구매가 이어졌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시식 행사는 생략했지만, 대신 사은품을 증정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12월 1기작 겨울 수박 가격은 산지에서 전혀 형성이 되지 않을 정도로 바닥을 보여 수박 생산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행사나 주점 등이 문을 닫으면서 초래됐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대도시 판촉행사 등을 통해 지역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토요애유통(주)의 경영정상화와 농업인 소득향상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