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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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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남강댐 치수 증대’ 어업피해 대응해야 ”

김현철 의원, 도의회 본회의서 주장
김지사 “대책 마련 후 사업 추진해야”

  • 기사입력 : 2021-06-01 20: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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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으로 인한 어업인 피해 대책 마련에 경남도의 적극적 대응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일 열린 제386회 경남도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에 나선 김현철(국민의힘·사천2) 의원은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으로 인한 환경피해 감소방안과 사천지역 침수대책 및 어업피해에 대한 도의 대응방안이 있는지 물었다. 또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이 부산시의 물 공급을 위해 담수량을 늘리고자 하는 사업이 아니냐는 오해와 불신이 있다”며 이에 대한 경남도의 입장을 물었다.

    이에 대해 김경수 경남지사는 “재난예방을 위해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은 불가피하지만, 주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된 후 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이 경남도의 입장이다”고 밝혔다. 또 “피해보상의 형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사천만 어민에 대한 다른 생계대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본다”며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사업 추진에 있어 부산시 물 공급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일축했다.

    이날 도정질문에 나선 이영실(정의당·비례) 의원은 GA산업 폐업 전까지 경남도의 대응과정 및 향후 방안을 물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경남도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GA산업 측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데, 이러한 방식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 항공수요 증가를 대비한 관련 인력 대책을 고심해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남강댐 방류 모습.
    남강댐 방류 모습.

    손덕상(더불어민주당·김해6) 의원은 김해 장유지역 고등학교 과밀현상에 따른 학교 신설에 대해 질의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이에 대해 “도시개발지구 내 고등학교 용지를 확보해 신설 대체이전하는 등 경남교육청 차원의 방안 강구과 함께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답했다.

    빈지태(더불어민주당·함안2) 의원은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 내에 ‘경남 공익형 시장도매인’ 법인을 만들어 농민 유통채널를 다양화할 것을 건의했다.

    이날 1차 본회의는 김진부(국민의힘·진주4) 의원의 ‘LH 구조조정안에 대해 경남도의 대책 촉구’ 신상발언을 시작으로 제386회 정례회 회기결정의 건을 처리하고, 도정질문을 이어가는 순으로 진행됐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정례회에서는 경상남도 및 교육청 소관 2020회계연도 결산안과 ‘경상남도 청년시설 운영 및 지원 조례안’ 등 조례안 20건, 결산안 3건, 동의안 3건 등 총 30건의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대응 특위는 이날 제1차 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박삼동(국민의힘·창원10) 의원을, 부위원장에 황재은(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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