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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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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도시 김해, 우리말 행정용어 사용해야”

하성자 시의원 “외래어 자제해야”

  • 기사입력 : 2021-06-02 08: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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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성자(더불어민주당·사진) 김해시의원은 1일 시의회 정례회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김해시에 ‘한글도시에 걸맞게 외래어 사용을 자제하고 우리말 행정용어 및 사업명칭을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

    하 의원은 “한글운동을 견인했던 한뫼 이윤재 선생, 눈뫼 허웅 선생이 김해 출신이고 그래서 김해에 한글박물관이 있고 한글도시로 불린다”며 “김해시가 사용하는 행정용어나 각종 사업명칭에 가능하면 외래어 사용을 지양하고 최대한 우리말 용어를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2021년 예산서를 보면 ‘청년뉴딜’, ‘스타트업’, ‘프로젝트’, ‘패키지’, ‘드림스타트’, ‘모바일헬스케어’, ‘스마트’, ‘센터’, ‘프로그램’, ‘캠프’, ‘포인트’, ‘코디네이터’, ‘서비스’, ‘인턴’, ‘워라벨’, 페스티벌’, ‘클레임’, ‘플러스’, ‘부스’, ‘콘텐츠’, ‘서포터즈’, ‘하프타임’, ‘이벤트’ 등 용어를 발견할 수 있다”며 “특히 ‘웰컴 레지던시’ 등 문화관련 사업에 영어가 증가하는 현상에 대해 심각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해시가 추진 중인 사업에서 영어로 된 명칭이나 용어 사용 사례 현황 파악과 문제점 검토·연구 분석 및 개선계획을 수립해 가능한한 우리말 용어 사용을 선도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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