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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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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김해·양산지역 ‘대체취수원’ 필요”

김 지사, 도청 방문 환경장관에 강조
낙동강물 먹는 191만명 건강권 차원
개발피해 주민엔 충분한 보상 요청

  • 기사입력 : 2021-06-02 21: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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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경남지사가 2일 도청을 방문한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만나 중동부경남 191만 도민들에 대한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대체 취수원 개발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창원·김해·양산 등 낙동강 본류를 취수원으로 하고 있는 중동부경남 도민들이 낙동강 본류에서 취수한 물을 식수로 삼고 있다”며 “대체 취수원 개발은 꼭 필요하며, 대체취수원 개발에 따른 지역주민의 피해는 없어야 하고, 부득이하게 주민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환경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은 반드시 해야 되는 사업이지만, 사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방지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홍수방지대책이 우선적으로 마련되어야 하며, 어업 전환을 포함해서 어민 피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되어야지 단순 보상 차원의 피해지원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2일 오전 마산항 친수공간 조성현장에서 한정애 환경부장관에게 마산만·하천 수질개선을 위한 비점오염원 관리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허성무 창원시장이 2일 오전 마산항 친수공간 조성현장에서 한정애 환경부장관에게 마산만·하천 수질개선을 위한 비점오염원 관리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한 장관은 이날 마산항을 방문해 마산만 수질 개선사업과 자연생태계 보전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 장관은 허성무 창원시장과 마산만 수질개선 등 지역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간담회를 갖고 마산항을 둘러봤다.

    이날 허 시장은 마산만 및 하천 수질개선을 위해 창원권역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 필요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마산만 수질 및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비점오염저감시설 및 그린빗물인프라 조성, 주남저수지 훼손 유수지 생태복원 사업, 하수처리시설 시설개선 등 총 5개 사업 국비 702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오는 2022년 1월 창원특례시 출범에 따른 대기, 폐수배출시설 인허가 관리 일원화를 위해 특례사무 권한위임과 물티슈 변기투입 차단을 위해 자원재활용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특히 주남저수지 철새 서식지 확보, 습지 복원 등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습지생태계 보전관리를 위해 국가 습지보호지역 지정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간담회에 이어 허성무 창원시장과 한정애 환경부장관은 마산만 수질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마산항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마산만의 지형적 여건을 반영한 육상 오염원 관리와 생물 다양성 보전 등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마산만은 반폐쇄성 내만의 지역적 특색으로 육상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배출저감이 수질개선의 핵심과제인 만큼 창원시와 환경부는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 육상 기인 점·비점오염원 저감사업 국비 지원 등 마산만 수질 개선사업과 자연생태계 보전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조고운·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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