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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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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두산에 설욕…9-5 승리

전날 1점차 패배 딛고 4점차 이겨

  • 기사입력 : 2021-06-02 22: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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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가 두산을 상대로 시원한 타격감을 앞세워 승리를 가져왔다.

    NC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가진 두산과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9-5로 이겼다.

    선발 파슨스와 두산 곽빈 투수는 빠른 공을 앞세워 1회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2회말 NC 양의지가 몸에 맞는 볼과 폭투로 2루까지 출루했지만 점수를 내진 못했다.

    3회 두 팀의 첫 안타를 강진성이 때렸다. 김태군이 희생번트를 대고 박민우가 희생플라이 타격으로 강진성이 홈인, 선취점을 뽑았다.

    3회 말 선두타자 NC 8번 강진성이 2루타를 친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3회 말 선두타자 NC 8번 강진성이 2루타를 친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두산은 4회초 김인태가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4회말 양의지가 3루수 키를 넘긴 2루타로 1점을 추가하면서 격차를 지켰다. 그러나 6회초 2루타를 맞은 뒤 김인태에게 적시 3루타 이후 홈인으로 역전돼 1점차 리드를 내줬다.

    6회말 두산 불펜 이승진을 상대로 노진혁이 풀카운트 승부에서 비거리 120m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6회 말 선두타자 NC 7번 노진혁이 1점 홈런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6회 말 선두타자 NC 7번 노진혁이 1점 홈런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NC의 아찔한 실책이 7회에서 나왔다. 파슨스는 6이닝 투구수 102개를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7회초 홍성민이 2루타에 이어 볼넷으로 두 주자를 내보내고 맞은 2루수 앞 땅볼을 박민우가 놓쳤다. 그사이 홈인으로 두산이 다시 1점 더 앞서갔다.

    7회말 NC가 경기를 뒤엎었다. 두산의 불펜진을 상대로 정진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나성범의 1루타, 양의지의 배트가 부러지는 적시타가 더해졌다. 알테어의 타격을 두산 3루수 허경민이 1루로 높은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양의지와 나성범이 홈인. 알테어도 출루 이후 땅볼 아웃과 노진혁의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루타를 등에 업고 홈 베이스까지 들어왔다. 점수는 순식간에 7-4. NC는 8회 실점 없이 호수비로 틀어막은 뒤 2점을 더 추가했다. 정진기의 2루타와 나성범의 1루타, 알테어의 볼넷 출루로 주자 만루 상황에서 박준영이 어김없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NC는 9회 솔로홈런 하나를 내주고 9-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양의지는 경기 뒤 “어제 경기 아쉽게 지고 오늘 경기에서 모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중요한 상황에서 주자들을 꼭 불러들이겠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행운의 안타가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이동욱 감독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주고받는 경기를 치렀는데 중요한 순간 노진혁의 홈런과 좋은 타점이 나오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NC는 3일 두산과 이번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7회 말 무사 2·3루 상황 NC 5번 알테어 타석 때 득점을 올린 2·3루 주자 나성범, 양의지가 더그아웃에 이동욱 감독, 노진혁과 손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7회 말 무사 2·3루 상황 NC 5번 알테어 타석 때 득점을 올린 2·3루 주자 나성범, 양의지가 더그아웃에 이동욱 감독, 노진혁과 손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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