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도지사 불편한 도정질문 도운 직원 협박 논란

강철우 의원, 신상발언서 의혹 제기
“도, 해당 사무처 직원 감사” 들어

  • 기사입력 : 2021-06-03 21:25:18
  •   
  • 도청 집행부가 김경수 지사에게 불편한 도정 질의를 한 도의원을 도운 도의회 사무처 직원을 겨냥해 협박성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철우(무소속·거창1) 도의원은 3일 열린 제386회 도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에 나서 “어제 모 의원과 지사님이 모처럼 열띤 토론을 벌였는데,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이미 도정질문 전에 의원이 작성한 도정질문 원고를 집행부가 입수하여 분석한 결과, 지사님을 불편하게 한 것이라 판단하고 이 원고 작성을 도와준 의회사무처 직원을 색출해서 해당 직원을 감사위원회 감사를 받도록 하겠다는 협박에 가까운 언행을 한 것으로 들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이어 “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에 대해 집행부와 불편한 주제에 대해서는 발언하지 말라고 회유하거나, 현재 의회사무처 인사권이 집행부에 있음을 사무처 직원들에게 각인시키면서 압박을 받은 경험은 동료 의원님들이나 직원들이 모두 한 두 번쯤 겪었을 것”이라며 “이 일을 계기로 의회 독립을 위해 집행부가 조금 더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지원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경남도에서는 사실관계가 명확한 주장이 아니기 때문에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남도의회 전경./경남신문DB/
    경남도의회 전경./경남신문DB/

    조고운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고운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