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제26회 환경의 날을 기념해 지난 4일 관동로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2030 김해환경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강덕출 부시장과 김정호 국회의원, 송유인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을 비롯해 환경단체 대표, 시상자 등 50명이 참석했다. 또 4개 환경단체 회원 30여 명은 온라인 줌을 통해 참여했으며 김해시 공식 유튜브 채널 ‘가야왕도 김해TV’로 실시간 중계하는 등 온·오프라인 동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시민 300여명이 함께 했다.

식전행사로 현장 참석자들은 행사장 로비에 전시된 ‘어린이 지구사랑 환경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작품’을 감상했으며 기념식에서는 환경의 날 유공자 시상과 환경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 발표가 이어졌다. 또 이용규 시 수질환경과장이 올해 수립한 ‘2030 김해 환경보전계획’ 추진경과를 보고했다.

김군영 샌드아트 아티스트가 ‘김해의 과거 및 현재 환경“을 주제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 후 시민 7명이 2030 환경보전계획의 7대 핵심전략을 담아 미래 환경을 인터뷰했고 영상으로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려보내자 허성곤 시장이 영상으로 보낸 종이비행기를 받으면서 ‘2030 김해환경비전’을 공식 선포했다.

허성곤 시장은 영상으로 “2030 함께 그린(Green) 지속가능 환경도시, 김해를 비전으로 자연생명력이 넘치는 녹색환경도시,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도시, 기후변화에 능동적인 스마트환경도시를 목표로 기후위기시대,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 환경도시 김해를 꼭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2030 김해환경비전 선포문에는 △생태보전과 복원으로 현명한 녹색이용 도시 조성 실현 △온실가스 감축과 완벽한 적응으로 스마트그린도시 실현 △마음껏 숨쉴 수 있는 더 푸른 하늘 실현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물순환도시 실현 △청결하고 쾌적한 자원순환도시 구축 △안전하고 정온한 생활환경 조성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시민역량 강화 등 7가지 주요 핵심 전략이 담겼다. 시는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1조200억원을 투입해 67개 세부과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생태계 단절구간 복원과 도시녹화를 통한 그린 네트워크 구축, 자연 휴식지 지정·관리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환경도시를 만들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37% 감축을 위한 로드맵 마련,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으로 기후위기에 적극 대처하고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 사용한 현수막, 종이 등은 재활용 가능한 물품으로 현수막은 에코백 제작 등에 재활용된다.

지난 4일 김해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2030 김해환경비전’ 선포식이 열리고 있다./김해시/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