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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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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수두 환자 한해 평균 6800명 이상 발생

강기윤 의원 “3세 미만 예방관리해야”

  • 기사입력 : 2021-06-08 08: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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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5년간 경남지역에서 수두에 감염된 환자 수는 한 해 평균 680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6만8000여명)의 약 10%에 육박한다.

    국회 보건복지위 간사인 국민의힘 강기윤(창원 성산구) 의원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수두에 감염된 경남지역 환자 신고 건수는 2016년 4676건, 2017년 5567건, 2018년 9117건, 2019년 9058건, 2020년 2985건 등으로 한 해 평균 6800건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2016년에 비해 2018년에는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가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국적으로는 2016년 5만4060건, 2017년 8만92건, 2018년 9만6467건, 2019년 8만2868건, 2020년 3만1362건으로 한 해 평균 6만8969건이 발생했다. 역시 2018년 9만여건으로 급증했다가 감소 추세다.

    강 의원은 2020년에는 3만 여 건으로 줄었지만 이는 질병관리청이 임시 집계한 잠정치이며,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로 밀집장소인 병원을 기피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감염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강 의원은 “질병관리청에서는 4~9세를 대상으로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수두감염에 더 취약할 수 있는 3세 미만의 영유아는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면서 “특히 전체 수두환자 중 10세 미만의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80%에 달한다. 수두에 감염돼 면역력이 떨어지면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3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예방관리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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