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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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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남 고용시장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고용률 61.9%…2019년 11월 후 최고
건설·공공서비스 위주로 취업 증가
대부분 임시근로자로 고용 불안정

  • 기사입력 : 2021-06-10 0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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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 5월 고용률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취업자수가 13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로 돌아선데 이어 고용시장이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모양세다.

    동남지방통계청이 9일 발표한 ‘5월 경상남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남의 5월 고용률은 61.9%로 조사됐다. 이는 2019년 11월 62% 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코로나 발생 이후 최고 기록이다.

    취업자 수는 176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2000명(2.0%) 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실업자 수는 7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0명(-5.7%)이 줄었다. 실업률은 3.8%로 4월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산업별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현황을 보면 광공업(제조업 포함)에서 3만2000명(-7.4%),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7000명(-4.6%)이 감소했고 건설업에서 1만1000명(10.9%),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4만5000명(8.3%)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8000명(2.4%)이 증가했다. 서비스업, 건설업 분야 취업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경남의 가장 주력산업인 제조업 분야 취업자 수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고용 안정성은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에 이어 상용근로자가 줄고 임시근로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임금근로자는 123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3000명(2.7%) 증가했지만 이중 상용근로자는 1만7000명(-1.9%) 줄었고 임시근로자는 5만명(20.4%) 증가했다.

    동남통계청 관계자는 “5월 경남의 경우 건설업, 서비스업 분야 취업자수가 크게 늘어나며 전체 고용률이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고용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실업률은 계속 감소하고 있어 전반적인 고용지표는 확실히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남지방통계청 발표 ‘5월 경상남도 고용동향’.
    동남지방통계청 발표 ‘5월 경상남도 고용동향’.

    김세정 기자 sj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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