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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0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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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가장 행복한 경남의 아이들, 2학기에는 학교 가자- 임준희(경남교육청 부교육감)

  • 기사입력 : 2021-06-13 21: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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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8.4%와 99.9%!

    이 비율은 무슨 숫자일까? 바로 경남의 어린이집·유치원·초등1~2학년 선생님들의 AZ 백신 접종 예약률과 경남의 전체 학교 중 등교 수업하고 있는 학교의 비율이다. 경남 선생님들의 백신 접종 예약률은 전국 평균과 거의 같아졌다. 아이들이 등교 수업하고 있는 학교는 99.9%이나, 아직은 학생의 1/3씩 원격수업을 하고 있으니 등교율로 본다면 약 84%의 아이들만 등교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증이 1년 반째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세계 누적 확진자도 1억7000만명이 넘었고 사망자만 해도 350만명이 훨씬 넘었다. 그럼에도 우리 학교들은 상대적으로 선방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민들이 합심하여 일상생활을 희생하고 방역수칙을 지켜준 결과 우리 아이들의 2/3는 학교 등교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위기에 강하다. 우리는 어려울수록 단결하는 위대한 대한의 국민들이다.

    2020학년도 수업 시작이 3월에서 5월 말로 연기가 되었고, 갑작스러운 교실수업 중지와 원격수업 실시로 선생님도, 학부모님들도, 우리 아이들도 힘든 시기를 겪었다. 그러나 그동안 아이들도, 부모님들도, 선생님들도, 직원들도 애를 많이 써왔고 그 덕분에 오늘 이나마 제한된 일상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낮아졌다고 한다. 학생들 간 학력 격차가 오히려 더 벌어졌다고 한다. 정서적·심리적 어려움도 더 발생했다. 이제 더 이상 등교수업을 늦출 수가 없다. 우리 아이들의 정상적인 성장과 교육을 위해서 직접 학교에 나가서 공부하고 토론도 하고 탐구도 해야 한다. 또래 친구들과는 옛날처럼 재잘대며 뛰어놀아야 한다.

    그래서 2학기에는 모든 아이들이 학교에 등교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출발점을 이제는 만들고자 한다.

    그중에 가장 중요한 건 선생님들이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다. 국민들의 백신 접종은 국가 방역 우선 순위에 따라 순위를 매겨서 한다. 이제 선생님들에게도 백신 접종의 기회가 왔다. 한편으로는 직업인으로서 선생님들에게 요구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백신이 귀한 지금 시점에서 선생님들에게 우선적으로 주어지는 기회일 수도 있다. 더구나 접종의 효과가 빠른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을 제공한다고 한다.

    그런데 일부 선생님들이 백신 접종을 주저한다고 한다. 이런저런 우려 때문인 것 같다. 심각한 부작용이 있으면 충분히 이해는 가지만 우리는 바로 선생님이지 않는가? 전문직으로서 선생님에겐 직업 소명의식이란 게 있다. 힘들어도 경남의 아이들이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그날을 위해 힘을 내자.

    필자도 접종 우선순위에 따라서 최근에 백신 접종을 했다. 한편으로는 귀한 백신을 먼저 맞는 게 특혜가 아닐까 우려도 된다. 그러나 국민과 우리 경남의 아이들에 대한 그만큼 더 큰 사명감을 부여한 것으로 의미를 새기고자 한다. 아이 좋아, 경남교육!

    임준희(경남교육청 부교육감)

    ※소통마당에 실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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