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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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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시티·달빛내륙철도’ 영호남 한목소리 낸다

경북서 열린 8개 시·도지사 회의서
10대 현안 공동성명서 채택

  • 기사입력 : 2021-06-14 21: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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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가시티 구상과 달빛내륙철도 건설의 국가 정책 반영을 위해 영·호남 8개 시·도 단체장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남도는 14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서 8개 시·도 단체장이 영·호남 상생발전을 위한 10대 현안에 대한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8개 시·도는 경남을 비롯해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광주, 전북, 전남 등이다.

    14일 경북도청에서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가 열리고 있다./경남도 제공/
    14일 경북도청에서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가 열리고 있다./경남도 제공/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채택된 과제는 △지역대학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협력 △탄소중립 법제화 및 공통사업 국비지원 △국세·지방세 구조 개선 △수소산업 관련 규제 해소 △악취배출시설(축산시설) 매입 관련 법령 개정 △남부권 관광개발사업 국가계획 반영 △지방소멸위기지역지원 특별법 제정 건의 △역사문화권 정비 사업을 위한 재원 신설 △광역철도망과 광역도로망 구축 △초광역협력 국가균형발전 정책화 추진 등이다.

    특히 경남도가 제안한 ‘초광역협력 국가균형발전 정책화 추진’은 부울경을 비롯한 메가시티 구상이 지방정부 간의 협력사업에 그치지 않고 정부가 국가균형발전 정책으로 추진하는데 필요한 과제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 소멸위기 극복 방안으로 권역별로 추진되고 있는 메가시티 구상이 국가균형발전 어젠다로 추진되도록 공동 대응해 나가는 한편 ‘(가칭)초광역협력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과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 개정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광역철도망 및 광역도로망과 관련해 동서교류와 한반도 남부권 광역경제권 구축에 필요한 △동대구~창원 간 고속철도 건설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건설 등 광역철도 8개 노선 △남해~여수 간 해저터널 건설 등 3개 광역도로망 구축 등 총 11개 사업을 공동추진 과제에 포함시켰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8개 시·도 윤번제에 따라 송철호 울산시장을 제13대 의장으로 선출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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