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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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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상의 “경전선 SRT 운행 적극 검토를”

靑·국토부·SR 등에 건의서 보내
대규모 산단 입지… 이용객 많아
“수도권 연결 운행 편수 절대 부족”

  • 기사입력 : 2021-06-15 08: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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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상공회의소가 국토 균형발전과 철도서비스 불균형 해소를 위해 경전선 SRT(수서행 고속열차) 운행을 적극 검토해 달라는 취지의 건의서를 청와대와 국토교통부, ㈜SR 등에 보냈다고 14일 밝혔다.

    창원상의는 건의문에서 “경남은 340만명이 거주하는 인구 밀집지역인 데다 대규모 산업단지가 입지해 있어 고속철도 이용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수도권과 교류할 수 있는 고속열차는 운행 편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특히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소요되는 운행시간, 불합리한 배차간격 등은 지역발전을 더디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서울 강남과 경기 동남부권으로 연결되는 SRT는 운행노선은 경부선과 호남선으로 제한돼 SRT개통의 혜택이 일부 지역에 한정되고 있다”며 “최근 정부 및 ㈜SR에서 전라선에 대해 시범운행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경전선은 운행계획이 알려진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2016년 12월 개통한 SRT는 현재 경부선(수서~부산), 호남선(수서~목포) 구간만 운행하고 있다. 국회는 2016년 전라선(익산~여수) SRT 운행 촉구 결의안을 처리했으나, 이듬해 6월 발의된 경전선(밀양~창원) SRT 운행 촉구 결의안은 처리되지 못했다.

    이에 창원상의는 “경전선 운행 구간내 정차도시의 인구는 전라선에 비해 2.7배에 이르고, 경전선의 1일 평균 이용률은 104.7%, 주말 이용률은 116.3%로, 다른 노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어 추가 고속철도 운행에 대한 수요는 충분하다”며 “경전선의 SRT 시범운행과 함께 경부선에 운행 중인 SRT 차량 일부를 복합열차 방식으로 경전선에 투입하거나, 코레일 차량을 임차해 운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고속열차SRT. /경남신문 자료사진/
    고속열차SRT. /경남신문 자료사진/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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