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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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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학교, 9월부터 월 1회 이상 ‘다채롭데이’ 채식 급식

채식급식의 날 이름에 ‘다채롭데이’ 선정
계란, 생선류까지 허용하는 페스코 채식 운영

  • 기사입력 : 2021-06-15 1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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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부터 경남지역 학교에 월 1회 이상 ‘다채롭데이’(채식급식의 날)가 운영된다.

    경남도교육청은 ‘채식급식의 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개최한 이름짓기 공모전에서 ‘다채롭데이’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당선작은 학교에서 시행하는 채식급식의 날을 지칭하는 이름으로 활용된다. 경남교육청은 기후 위기, 환경 재난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오는 9월부터 월 1회 이상 채식급식의 날을 운영키로 했다.

    경남도교육청 채식급식 공론화추진단이 지난 4월 합의회의를 하고 있다./경남신문DB/
    경남도교육청 채식급식 공론화추진단이 지난 4월 합의회의를 하고 있다./경남신문DB/

    채식은 우유, 계란, 생선류까지 허용하는 페스코 형태의 채식으로 학교마다 다채롭데이의 날짜와 운영 일수(월 1회 이상)를 정하도록 했다.

    경남교육청이 지난달 실시한 채식급식의 날 이름짓기 공모전에는 899건이 접수됐다. 학부모를 포함한 심사위원 9명이 1차 심사에서 후보작 3개를 선정하고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 등을 합산한 2차 심사에서 최종 ‘다채롭데이’가 선정됐다. 노력상에는 ‘다(多)채운밥상의 날’, ‘맛나지오(geo)데이’가 차지했다.

    ‘다채롭데이’의 ‘다’는 모두(All)와 다양함(多)을 의미하고, 채식은 우리 모두를 위한 일임과 동시에 생물 종의 다양성을 보존하는 행위임을 나타낸다. ‘채’는 채식의 채(菜)를 의미하며 채식이 단조롭지 않고 다채롭다는 사실을 표현하고 있다. ‘데이’는 날을 뜻하는 영어 Day와 경남지역의 방언인 데이와 발음의 유사성을 통해 지역색을 드러낸다. 이 작품은 채식급식의 날의 의미와 지향점을 잘 담아낸 이름으로 평가받았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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