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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02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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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진해신항 예타, 연내 타당한 것으로 결론나길

  • 기사입력 : 2021-06-16 20: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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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개발연구원이 진해신항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위해 전문가 집단을 도내 예정지에 보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4월 예타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이후 본격적인 검토가 시작된 셈이다. 이날 현장에 동행한 경남도 당국자는 글로벌 물동량 증가와 선박 대형화 증가 추세에 따른 스마트 대형 항만의 필요성, 수출 중심 국가의 물류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해신항의 환적항 입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해신항 건설 사업이 경남도 등의 구상대로 추진될 경우 도내 최대 규모의 항만 인프라가 탄생하게 된다. 도내 최대 규모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지난해 11월 예타 대상에 선정되지 못한 것도 결국 대규모 투자액에 비해 수익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는 사전 검토 의견 때문으로 해석된다. 사업 기간이 긴 데다 환경적 문제 등도 있을 수 있다는 부정적 판단 때문이 우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후 경남도와 창원시, 해수부가 재도전하면서 지난 4월 정부의 예타 사업대상으로 선정됐다는 것은 당초의 그런 우려가 많이 제거됐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진해신항 건설 사업은 생산 유발 효과 28조원, 부가가치 22조원, 취업 유발효과 17만명에 이르는 메가 포트 프로젝트다. 바다를 끼고 있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해상 물류 허브로 발돋움하려는 경남으로서는 반드시 필요한 해양 인프라다. 이번 예타에서 정량적 평가도 물론 중요한 일이지만 한 가지 참고할 사항이 있다. 지난 2월 창원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진해신항 관련 설문조사에서 95.2%가 진해신항을 국가 및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시설로 개발을 확대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인 자료다. 시민들의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정성적 평가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는 말이다. 팽창하는 수도권의 거대화를 막고 지역산업 활성화를 견인하는 동북아 물류 플랫폼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진해 신항은 건설시기도 중요하다. 물류 인프라 구축이 늦어질수록 지역의 손실은 더 크고, 건설 효과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도의 바람대로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가 연내 ‘타당한 것’으로 결론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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