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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0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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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마을과 ‘아이 잘 키우기’- 설영일(고성군청소년센터 ‘온’ 관장)

  • 기사입력 : 2021-06-16 20: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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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잘 아는 속담으로 ‘한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라는 말이 있다. 이 뜻은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마을의 환경과 주변의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나타낸다. 코로나19 이후 주변의 관심에서 멀어져 고민과 갈등, 문제 등을 해결하지 못한 채 방치되어 있거나 아니면 적절한 해결방법을 찾지 못해 가출, 중독, 자해 등의 잘못된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청소년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문제 발생 이후 대응 등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을이 아이들을 위한 지지와 지원을 하고 있다면 그리고 아이들이 이런 마을의 환경을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있다면 잘못된 해결방법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지역에는 ‘지역사회통합 청소년지원체계(청소년안전망)’, ‘1388 청소년 지원단’, ‘청소년동반자 프로그램’, ‘또래상담 사업’ 등을 지자체별로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통합 청소년지원체계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중심으로 학교, 경찰청, 청소년쉼터 등 지역사회 청소년 관련 기관 간 연계를 통해 가출, 인터넷 중독 등 위기청소년 발견 및 상담·보호·자립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가정·사회로의 복귀를 지원한다.

    특히 1388 청소년지원단은 마을 내에 있는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민간의 자발적 참여조직으로서 전국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소속되어 ‘발견·구조’, ‘의료·법률’, ‘복지지원’, ‘상담·멘토’ 등의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이렇게 지역 내의 청소년을 위한 안전한 시스템과 주변에 많은 지역민들의 관심이 바로 한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 온 마을이 나서는 모습이라고 여겨진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한 명의 아이가 가지는 의미는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신체적·심리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겪는 청소년기에 여러 가지 이유로 문제가 생기는 건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것이기에 우리 마을 주민 모두가 이해하고 지지하며 공감하는 것이 온 마을이 나서는 모습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설영일(고성군청소년센터 ‘온’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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