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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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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횡단보도 정지선 최대 5m로 확대

시, 구별 시범사업 사고 감소 효과
매년 횡단보도 200개소 개선 예정

  • 기사입력 : 2021-06-17 21: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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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가 기존 2~3m인 횡단보도 정지선 이격 거리를 최대 5m로 확대해 보행자 보호에 나선다.

    시는 보행자 중심의 더 안전한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횡단보도 차량 정지선을 최대 5m까지 늘리는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 3년간 보행자 교통사고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구별 각 1개 구간을 선정해 횡단보도 정지선 100개소를 기존 2~3m에서 최대 5m까지 떨어뜨리는 작업을 했다.

    창원시는 이격 거리를 최대 5m까지 늘리는 횡단보도 차량 정지선 개선사업을 확대한다./창원시/
    창원시는 이격 거리를 최대 5m까지 늘리는 횡단보도 차량 정지선 개선사업을 확대한다./창원시/

    해당 구간은 시범사업 6개월 동안 사고 13건, 부상자 12명이 발생했다. 이는 최근 3년 동일기간 평균 사고 19건, 부상자 18명보다 사고 6건, 부상자 6명이 줄어드는 등 사고가 32%가량 감소해 보행환경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앞으로 새로 설치하는 횡단보도나 재정비를 추진할 때 횡단보도는 정지선을 최대 5m까지 늘려 설치할 계획이며, 한 해 약 200개소 정도 개선할 예정이다.

    시는 보행자 중심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횡단보도 정지선 이격 설치 외에도 보행자 우선 출발신호 확대,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최영철 안전건설교통국장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차선 재도색으로 보행자의 안전과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 확대 운영하게 됐다”며 “횡단보도 정지선과 5030 안전속도 준수 등 안전한 교통 문화가 일상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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