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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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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구조조정안에 소극적인 도와 지사에 실망”

유계현 도의원, 5분자유발언서 비판

  • 기사입력 : 2021-06-18 08: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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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구조조정안에 대해서 경남도와 김경수 경남지사의 적극적 대처가 없다는 비판이 도의회에서 나왔다.

    경남도의회 제386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에 나선 유계현(국민의힘·진주3·사진) 의원은 “진주시장과 시의회를 비롯한 국회의원, 상공계, 대학, 시민단체 등 전 시민이 연일 LH 구조조정안 철회를 외치고 있고, 도의회에서도 LH 분할 반대의견을 표명했지만 경남도는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유계현 의원

    유 의원은 김 지사가 지난 16일 ‘LH의 기능 약화는 안 된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원론적인 입장만 밝히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처가 없어 매우 실망스럽다”며 김 지사를 향해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적자로 불리고 있는 것에 비하면 이 사태에 대한 지사의 행보는 너무나 소극적이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도 “민주당 역시 집권 여당으로서, 도의회 다수당으로서 이 사태와 관련한 그 어떠한 논평을 내놓지 않고, 민주당 소속 기초 단체장들까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어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5분자유발언에서는 다가오는 6·25전쟁일에 맞추어, 경남도가 미군 폭격에 의한 도민 희생사건을 충실히 접수 받아 진실화해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신용곤(국민의힘·창녕2) 의원은 “경남도가 진행한 6·25전쟁 민간인 희생자 역사 구술 기록사업의 결과물이 곧 나온다. 경남도가 나서서 이를 진실화해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간인 희생자를 통합해 진행하는 위령사업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이를 구분하지 않을 경우, 상대적으로 더 주목을 받는 보도연맹에 가려 미군의 비인간적인 민간인 학살 사건은 유야무야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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