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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30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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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여고생 옥상서 추락… “친구들 괴롭힘” 주장 제기

친구·유족 “추정되는 메시지 있어”
경찰, 주변 CCTV 확인 등 수사집중

  • 기사입력 : 2021-06-20 21: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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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김해에서 10대 고등학생이 자신이 다니던 학원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유족과 친구들은 고인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유족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9시 10분께 김해시의 한 학원상가 옥상에서 고등학생 A양이 추락했다. A양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은 후 다시 도내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CCTV를 통해 이날 A양이 혼자 옥상에 올라간 장면을 확인한 점 등을 토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A양의 친구들은 그녀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A양이 당일 친구 B양을 비롯해 다른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가 있고, 이들로부터 쫓긴 사실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A양의 친구라고 밝힌 한 이용자는 지역 SNS 커뮤니티에 “친구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도록 도와달라”며 다른 친구들과 함께 A양 사망 시점 전후 학원 주변 건물과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확보에 나서는 한편 재수사를 촉구하는 진술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A양 유족도 통화에서 “장례식장을 찾은 아이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사망 당일 친구 B양과 배달라이더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쫒겨다닌 정황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증거는 없고 친구들은 극단 선택을 할 리가 없다고 말하고 있어 너무 혼란스럽다”며 “학원 옆 건물 CCTV 영상을 확인했다. 경찰이 인근지역 다른 CCTV들도 확인해 석연치 않은 점까지 수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은 A양 친구들을 상대로 극단 선택 동기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입니다./픽사베이/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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