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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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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진교초 출신 참전용사 63명 희생에 경의”

육군, 참전용사 모교에 명패 증정식
유가족에 훈장… 보금자리 준공식도

  • 기사입력 : 2021-06-21 08: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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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은 17일 하동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예우를 다하고 감사를 전하기 위한 2021년 육군 호국보훈행사를 개최했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6·25전쟁 참전용사와 무공훈장 수훈자 유가족, 하영제 국회의원, 39사단장, 하동군수, 진교초 학생과 교직원, 39사단 장병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전용사 모교명패 증정식, 무공훈장 수여식, 존영 액자 증정식,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

    남 총장은 하동 진교초등학교를 방문해 이 학교 출신 참전용사 63명의 이름이 담긴 명패를 학교장에게 증정했다. 모교명패 증정식은 참전용사의 값진 희생을 예우하고 학생들에게 자랑스러운 선배들에 대한 존경과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해당 학교 출신 참전용사들을 찾아 모교와 참전용사에게 명패를 증정하는 행사다. 이어 남 총장은 6·25전쟁에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운 2사단 고 허성조 일병 등 5명의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하고 지역 내 참전용사 5명에게 존영 액자와 기념품, 꽃다발 등을 전달했다.

    남 총장은 또 하동군 양보면 우복리에 있는 6·25전쟁 참전용사 김기권 옹(89세·특무상사 전역) 자택에서 제371호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을 주관했다. 김기권 옹은 1952년 입대 및 참전해 22사단 소속으로 문등리 전투와 사창리 전투 등에 참전했다.

    남 총장은 “6·25전쟁 당시 선배님들이 보여주신 희생과 헌신에 최고의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며 “육군은 대한민국을 지켜낸 선배님들의 숭고한 희생에 대해 끝까지 예우하고 책임지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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