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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30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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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노조 “정부 LH혁신안은 포퓰리즘” 천막농성 돌입

진주 본사 앞에서 투쟁궐기대회

  • 기사입력 : 2021-06-21 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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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토지주택공사(LH) 노조는 21일 경남 진주혁신도시 LH본사에서 한국노총 경남본부 정진용 의장과 한국노총 서부경남지부 김인덕 의장, LH노조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의 LH혁신안 반대 투쟁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일부 구성원 일탈 책임 통감하지만
    정원 감축·분사·직무급제 도입 등
    고용안정 위협 혁신안은 반인권적”
    투기자 처벌·경영진 총사퇴 촉구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노조가 21일 경남 진주혁신도시 LH본사 앞에서 정부의 LH혁신안 반대 투쟁궐기대회를 하고 있다./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노조가 21일 경남 진주혁신도시 LH본사 앞에서 정부의 LH혁신안 반대 투쟁궐기대회를 하고 있다./진주시/

    노조는 이날 “정부의 ‘LH혁신안’ 발표 대책이 사태의 본질인 부동산 투기와는 동떨어진 포퓰리즘으로 직원들을 희생양으로 삼고, 결국 그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지난 7일 발표된 정부의 졸속적이고 일방적인 LH혁신방안에 반대하고 이 원인을 야기한 투기행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은 총 사퇴해야 한다”며 “정부의 LH혁신방안 추진을 저지하기 위해 이날부터 본사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공직자의 투기와 집값 급등 등으로 인한 국민 공분을 일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부동산 투기문제 해결과는 거리가 먼 정원 2000명 감축·분사, 직무급제 도입까지 혁신방안에 포함시켰다”면서 “노동가치를 존중한다는 문재인 정부가 선량한 직원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일방적이고 무차별한 방안을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것은 모순이다”고 주장했다.

    또 노조는 “정부의 정규직화 정책을 충실히 따랐던 LH를 ‘조직 비대화’라 비판하면서 정부가 나서 구조조정을 요구하는 행태는 모순”이라고 지적하며 “실제로 LH 직원은 2009년 통합 당시 6826명에서 현재 9643명으로 2817명 증가했으나 84%인 2369명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현 정부 정책에 따라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한 인원”이라고 설명했다.

    LH 노조는 “일부 구성원의 일탈을 시스템적으로 막지 못한 책임을 전적으로 통감하지만, 99%의 선량한 직원들이 고용안정까지 위협받는 혁신방안은 반이성적, 반인권적”이라며 “야근과 주말근무를 불사하며 주택공급 확대정책의 원활한 수행에 최선을 다했음에도 그간 성과와 노력마저 매도당하면서 직원들이 근로의욕을 잃고 있다”고 호소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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