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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2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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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지방선거 누가 뛰나 (19) 거창군수

재선 노리는 구인모 군수에 전직 2명 등 5명 도전
전통적으로 보수 뿌리 깊은 지역

  • 기사입력 : 2021-06-23 20: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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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6·1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거창군수 출마 예상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후보군으로 떠오르는 인물은 구인모 현 군수를 비롯해 6명 정도이다.

    7차례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동안 두 번은 무소속 후보, 다섯 번은 한나라당·새누리당, 국민의힘 등 보수 정당 후보가 당선된 거창지역은 비록 지난 대선에서 여야가 바뀌었지만 보수의 뿌리가 깊은 곳이다.

    보궐선거에만 무소속으로 두 번 당선된 양동인 전 군수가 지난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신청을 하면서 거창에서 처음으로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됐으나 경선에서 패하는 이변이 연출되기도 했다.

    지금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선에서 볼 수 있듯이 보수 민심이 살아나면서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은 아직까지 없다.

    여전히 국민의힘에 후보들이 몰리고 있으며, 일부 무소속 후보도 입당 뒤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출마를 공식화하기보다 서로 눈치를 보면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예년 같으면 이때쯤 후보들이 각종 모임이나 행사에서 얼굴 알리기에 나설 시기인데 이번에는 코로나19 영향 때문인지 조용한 분위기다.

    7차례 선거 보수 5승·무소속 2승

    김태호 의원 공천 영향력 ‘촉각’

    “새 인물 필요” 지역 여론도 변수

    민주당선 거론 인물 아직 없어


    ◇야당·무소속 6명 거론= 현재 거론되는 후보는 국민의힘 4명, 무소속 2명 등 모두 6명이다.

    국민의힘에서 구인모 현 군수와 이홍기 전 군수, 최기봉 김태호 국회의원 보좌관, 박권범 전 경남도 보건복지국장, 무소속의 양동인 전 군수와 김기범 거창뉴딜정책연구소 소장 등이다.

    구인모 군수는 거창군의 골치덩어리로 전락해 수년간 주민들간 갈등과 대립으로 군 발전의 발목을 잡은 거창구치소 건립문제와 거창국제연극제 정상화 문제 등을 해결해 군정을 무난히 펼쳤다는 평가를 받아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군정의 연속성을 강조하면서 재선을 노리고 있다. 구 군수는 현재 거창군에서 추진 중인 대형 사업들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재선이 필수적이라며 다시 당선돼 거창을 한 단계 더 발전을 위해 중단없는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홍기 전 군수는 지난 2015년 여성단체 등에 물품과 식대 등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돼 군수직을 상실해 야인으로 지냈으나 선거법 위반 혐의가 공소시효 만료됨에 따라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역 여론 수렴을 위해 지역 곳곳을 다니며 민심을 경청하고 있다.

    거창군수에 세 번째 도전장을 내민 최기봉 현 김태호 의원 보좌관은 어떤 후보보다 경남도와 국회 등 정당업무를 통해 다져진 인맥과 정치력, 그리고 특유의 친화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금도 지역을 낱낱이 살피면서 거창군민의 민원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김 의원과 정치인생을 함께 해왔다는 것이 그에게는 든든한 자산이다.

    박범권 전 복지보건국장은 현재 거창 지역 발전을 위해 뭐가 필요하며 무슨 문제가 있는지 등 지역의 현안사항을 파악하면서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는 등 차분히 선거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지난 2008년과 2016년 두 번 모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양동인 전 군수는 전임군수의 잔여 임기 2년이 아닌 온전한 4년 임기를 꿈꾸고 있다.

    김기범 거창뉴딜정책연구소장은 지역구 관리 소홀 등의 이유로 거함산합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돼 현재 소속 정당이 없지만 지역현안 문제와 주민들의 애로 사항을 파악하고 주민들의 위해 봉사할 준비를 하면서 기회가 되면 김태호 국회의원을 만나 국민의 힘에 입당문제를 논의할 생각이라면서 출마 의지를 확고히 했다.

    ◇관전 포인트= 구인모 군수는 강석진 위원장으로부터 공천을 받았고 여기에 최 보좌관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라 국민의힘 공천권을 놓고 전·현직 군수와 현직 보좌관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지금처럼 많은 후보들이 출마하면 큰 이변이 없는 한 거창구치소 건립문제 등을 해결해 지도력을 인정받고 현직 프리미엄과 함께 기존 지지층이 확고한 구 군수가 유리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여기에 거창군수 세 번째 도전장을 내민 최기봉 현 김태호 의원 보좌관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까지 내년 선거에 전·현직 군수 3명의 맞대결이 예상되면서 지역에서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기 떄문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정치적 이해 관계에 따라 현 구 군수가 국민의힘 공천을 받지 못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보수 정서가 강한 지역인만큼 국민의힘이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을 통해 인지도 높고 유능한 후보를 내세운다면 양자 간의 멋진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하지만 아직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아있어 그동안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는 알 수 없다. 특히 대표적인 보수 도시로 꼽히는 거창에서도 시대가 변하는 만큼 유권자들도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에서는 과거처럼 정당을 보고 투표할 것이 아니라 거창군 발전을 위해 누가 능력 있고 적임자인지를 잘 파악하고 투표해야 교육도시 거창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유권자들도 혈연, 지연, 학연으로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거창군 백년대계를 보고 누가 손에 잡히는 공약과 실현가능한 비전으로 군민들의 선택을 받을지 주목된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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