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9일 (금)
전체메뉴

NC, 낙동강 더비 잡고 위닝시리즈

롯데와 주중 3연전 승-패-승

  • 기사입력 : 2021-06-24 23:07:30
  •   
  • NC가 롯데를 제압하며 시즌 두 번째 낙동강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NC 다이노스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6-4로 이기면서 주중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했다.

    선발 투수 송명기와 롯데 앤더슨 프랑코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1회말 NC 선발 투수 송명기가 호투를 펼치고 있다./NC 다이노스/
    1회말 NC 선발 투수 송명기가 호투를 펼치고 있다./NC 다이노스/

    NC가 기선을 제압했다. 선공에서 정진기, 이재율이 테이블세터를 꾸리고 나성범과 양의지, 알테어의 중심타선으로 이어졌다. 2회초 양의지가 뜬공 아웃된 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알테어가 구속 140km 슬라이더를 타격해 선제 홈런을 날렸다.

    타선의 지원 속에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송명기는 1회 안타 하나를 내준 뒤 2~3회를 출루 허용 없이 삼자범퇴로 막았다.

    아찔했던 4회였다. 송명기가 롯데 1·2번타자 마차도와 손아섭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고 3번타자 이대호에게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4번타자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진 뒤 5번타자에게 안타를 맞아 역전을 당했다. 계속되는 위기, 다음 타자 볼넷으로 1사 주자 만루 상황을 맞았다. 숨 막히는 순간에서 송명기가 두 타자를 연속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잡고 이닝을 넘겼다.

    NC에게 기회가 왔다. 5회 알테어가 뜬공 아웃으로 물러난 뒤 노진혁의 몸에 맞는 볼 출루, 강진성과 도태훈이 연속 안타를 치면서 1사 주자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9번타자 정현이 포수에게 파울 뜬공 아웃으로 잡히고 2사에서 올라온 정진기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점수 3-2로 리드를 되찾았다.

    그러나 경기가 또 뒤집혔다. 5회말 송명기가 다시 1번부터 상위타선부터 상대하며 볼넷 출루에 이어 연속 안타 3방을 맞으면서, 점수는 3-4로 다시 뒤집혔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의 승자는 NC였다.

    7회초 대타 권희동이 결승타를 뽑아낸 뒤 동료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NC 다이노스/
    7회초 대타 권희동이 결승타를 뽑아낸 뒤 동료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NC 다이노스/

    6회말 나성범의 안타 출루 이후 양의지의 2루타와 노진혁의 희생 플라이에 힘입어 1점을 추격하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불펜진의 대결에서 승부가 갈렸다. 7회초 롯데 불펜진 투수를 상대로 정현의 안타 후 정진기가 볼넷 출루했다. 이때 대타 권희동의 적시타로 역전하고, 한 차례 투수 교체 뒤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하면서 점수 6-4로 쐐기를 박았다.

    NC는 7회말 홍성민이 삼자범퇴로 막은 뒤 8회말 이용찬이 책임졌다. 9회말 마무리 투수 원종현이 승리를 지켰다.

    9회말 등판해 승리를 지킨 마무리 투수 원종현이 포수 양의지와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NC 다이노스/
    9회말 등판해 승리를 지킨 마무리 투수 원종현이 포수 양의지와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NC 다이노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재경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